경기도, 항구적 가뭄대책... 저수지 보강과 상수도 보급 확대

경기도 2018 가뭄대비 종합대책 마련
기술사신문l기사입력2018-03-21

 



경기도가 계속되는 가뭄의 피해를 막기위한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경기도는 가뭄피해를 막기위해 오래된 저수지를 보강해 용수 손실을 줄이는 한편, 급수 취약지역에 대한 상수도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32억 1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용인 신기, 안성 회암 등 재해위험저수지 5개소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이천, 안성 등지의 누수가 심한 흙수로를 관로 형태의 구조물로 바꿔 물 손실률을 줄일 방침이다. 

또한 5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농기가 끝난 후 파주 공릉저수지 등 5개소를 대상으로 퇴적토 준설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22억8천9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성 상진지구 등 3개 지구에서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수를 재활용해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또 안성시 등 3개소에 친환경 다목적 둠벙 조성, 천수답 등 용수원 확보가 어려운 34개 지구에 관정 36공을 개발한다.

특히, 140억 원을 투입해 생활·공업용수 확보를 위해서 도서, 산간 등 급수취약지역인 양평, 포천, 가평 등 도내 8개 지역을 대상으로 관로 67.1km와 가압장 12개소를 설치, 이들 지역에 상수도를 보급할 예정이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현재 경기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87.9%, 누적 강수량도 평년 대비 125%로 양호한 수준이어서 지난해와 같은 봄가뭄이 올해 발생할 확률은 낮다”면서 “하지만 가뭄이 언제 발생할지모르는 상황이므로 항구적 가뭄대책을 착실하게 수행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글_정진경 기자 · 기술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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