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앞에 미세먼지 내 나무가 잡는다!

신청은 28일(목)까지
라펜트l기사입력2019-02-10

 

서울시가 시민들이 나무 심을 땅을 찾아내면 그 장소에 원하는 나무를 심어주는 '미세먼지 먹는 나무 심을 땅 찾기 공모'를 시행한다고 지난 7일(목) 밝혔다.


'미세먼지 먹는 나무 심을 땅 찾기 공모'는 서울시 내에 나무가 식재되었으면 좋을 만한 공간의 주소를 기재하거나 해당 장소의 사진을 찍어 간단한 신청이유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 대상지는 우리 주변 도로나 골목 하천변 산꼭대기 아파트 단지 내, 등 어디라도 상관없다. 땅 주인을 몰라도 좋고, 장소가 시멘트나 아스팔트콘크리트로 포장된 곳이어도 좋다. 


요청하는 나무 종류는 미세먼지를 많이 흡수하는 은행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또는 감나무 벚나무 모과나무 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무를 신청 해도 된다.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신청하는 대상지가 서울시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관심 있는 사람은 28일(목) 오후 6시까지 응모신청서에 나무 심을 장소와 신청사유 등을 기재하여, 각 자치구 담당자 이메일 또는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 녹색도시과) 사무실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신청서는 서울시누리집(https://www.seoul.go.kr)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공모를 통해 발굴된 장소에는 자치구에 사업비를 지원하여 나무를 식재하도록 하되, 우선적으로 신청자나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고(이 경우 나무 등을 지원하거나 비용의 80% 지원), 수목식재를 희망하는 기업이 있을 경우에는 기업으로 하여금 나무를 심고 가꾸게도 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는 토지소유자와의 협의, 주변여건에 따라 나무를 심을 수 없는 상황이 일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심사를 거쳐 당선된 시민에게는 1건당 3만 원 이하의 상금(상품권)을 3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에 나무심기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입증되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나무를 심을 장소를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시민분들이 원하는 장소에 우선적으로 나무를 심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같은 나무를 심더라도 관(官)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나무 심을 장소를 찾고 그곳에 시민이 원하는 나무를 심는다면 더욱 뜻깊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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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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