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협회장 후보 중 회원들의 선택은

13일 토론회 개최…회원 뜻 반영한 정책대결에 ‘후끈’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9-02-17

 



제13대 건설기술인협회장 선거가 사상 첫 회원직선제로 치러지는만큼 13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는 회원들의 뜻을 감안한 정책대결로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대부분의 후보들이 강력하게 협회의 개혁 입장을 피력해 선거 이후 협회의 대대적 개편을 예고하기도 했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기조연설, 공통질문 답변, 후보자간 질의응답, 마무리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자간 질의응답에서는 업역 관행, 관변단체 우려 등이 제기돼 네거티브전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 공통질문 중 일부에 대한 후보자별 답변을 기호순(1번 김연태, 2번 이태식, 3번 고갑수, 4번 김일중, 5번 김기동)으로 정리했다.(이후 후보 명칭 생략) 

 

◇기술인협회 회원 대다수가 협회에 바라는 것과 회원들이 원하는 협회장 리더상

 

김연태: 회원들은 협회에 딱히 원하는 게 없는 것 같다. 경력관리 관련 민원 신속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처리하길 바라는 정도다. 리더상 또한 크게 요구하는 게 없어 보인다. 엄중한 현실 분위기를 타파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이태식: 건설기술자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청년층, 중년층, 장년층을 위한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건설기술인의 지도자는 강해야 한다. 열린 지도자, 행복을 위한 지도자, 국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고갑수: 협회에 대한 불만을 들어보고 역으로 생각해 보면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리더는 회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기술인들의 권익, 복지를 위해 사심없이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 능력있고 깨끗하고 건설기술을 잘 아는 사람이 리더다. 

 

김일중: 회원들의 경비를 최대한 줄이는 것과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이 회원들 대다수가 원하는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강한 의지와 열정, 이해집단간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 협상을 잘 할 수 있는 능력도 지도자에게 필요하다. 

 

김기동: 건설기술인들은 기술인에게 버팀목이 되면서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취지에서 협회의 친절도와 서비스 개선, 대외적 문제 협회장이 해결사 역할 등 건설기술인을 잘 섬기고 버팀목이 될 수 있는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글_선태규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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