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도시공원 내 사유지 ‘제로’ 대책 추진…160억 확보

경북도 처음으로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나서
라펜트l기사입력2019-03-15

 

영주시가 도시공원 일몰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역 도시공원 내 사유지 제로 대책을 수립하고 2018년도 50억, 2019년도 110억 원의 예산을 각각 확보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공원 내 사유지를 전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상북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면 도시공원에 ‘사유지 내 외부인 출입금지’ 팻말이 세워지고 이용할 수 없게 되거나 사유지 개발수요가 증가해 도시공원 면적이 줄어듦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가흥공원과 광승공원, 철탄산공원, 구학공원, 구성공원 등 5개 공원이 우선관리지역으로 선정되어 부지 보상에 대한 예산이 수립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 부지매수청구제도도 시행돼 토지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3월 현재 보상면적 148,770㎡ 보상금액은 약 70억 원이며, 사유지 대비 보상비율은 26%로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공원 내 사유지를 전부 매입하여 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배종태 도시과장은 “도시에 조성된 녹지공간은 미세먼지의 흡수, 흡착뿐만 아니라 폭염완화 등 순기능이 있다.”고 전하고 “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_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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