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태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

공원규모 73.1%···7,200㎡ 규모 포천푸른광장 등 조성
라펜트l기사입력2019-04-12

 


태봉공원 전체 조감도 /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태봉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한다. 민간사업자는 포천시에게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73.1%)하고 민간사업자는 비공원시설(26.9%)에 대해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1974년도에 공원으로 지정된 태봉공원은 포천시의 재정여건상 토지보상비(330억원/2018년도 기준)와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해 일부만 공원조성된 상태로, 사유지와 국방부 토지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흘읍 내 부족한 교육·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원 부지 내에 복합커뮤니티센터(지상 4층, 연면적 9,100㎡)를 신축하고, 센터 내에는 수영장(25m×5레인, 15m×3레인), 체력단련실·GX룸, 어린이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맘카페, 다목적 강당, 다문화센터, 청년활동공간 등의 용도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7,200㎡ 규모의 포천푸른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축제, 공연, 휴식 등의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테마 물놀이장 2개소(워터파크형, 자연형), 숲속모험놀이터, 전망대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태봉공원은 지난해 6월에 공모를 통해 민간공원추진예정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공원 내 군 관사(2동, 연면적 4,028㎡, 토지 14,248㎡)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24일 국방부로부터 군 관사를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협의완료 했다.

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토지보상비 약 214억, 공원사업비 420억, 군 관사이전 사업비 81억 등 약 715억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소흘읍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태봉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원상세도(안) / 포천시 제공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 포천시 제공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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