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9천억 원 투입···‘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6.6k㎢ 규모, 국제협력용지에 2024년 완공 계획
라펜트l기사입력2019-06-04

 


예상 조감도 /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내에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가 조성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지난 2일(일) 밝혔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신규 토지조성으로 30년간 2조19억 원의 토지사용 가치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조 6천억 원, 고용유발효과 1.1만 명 등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당 기대효과의 61%에서 77%까지가 지역으로 파급되는 등 지역상생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그간 민간투자 개발방식으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매립사업이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되어 올해부터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에 규모 6.6㎢, 거주인구 2만 명 수준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총사업비 약 9천억 원을 자체 투입하여 '24년까지 용지매립 및 부지조성'이 완료될 계획이다.


조성계획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환황해 경제거점 도시로 조성되도록 ▲수변 도시(이중섬, 도심수로 등 차별화된 수변공간 조성) ▲스마트 도시(IoT,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공 서비스 제공) ▲친환경 도시(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제로에너지 도시 조성)를 개발방향으로 설정하여 다양한 첨단 도시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중·저밀도 주택 등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공공 클러스터 및 국제업무지구, 복합리조트 등을 조성하여 주거와 업무, 관광·레저가 한 도시 내에서 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내부개발의 속도와 국내외 민간투자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개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공사는 타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및 통합개발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여 ‘20년 말에 사업 착공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될 계획이라 전했다.



토지이용계획(안) / 새만금개발청 제공

글_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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