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원의 정수 ‘리츠린공원’과 훼손지의 성공적 복구 ‘유메부타이’

여름조경학교 글로벌캠프 일본답사③-리츠린공원, 유메부타이
라펜트l기사입력2019-07-19

 


리츠린공원 입구 / (사)한국조경학회 제공

‘2019 제26회 여름조경학교 글로벌 캠프(이하 여름조경학교)’는 지난 5일 일본으로 출국, 8일까지 ‘과거-현재-미래의 조경’을 테마로 일본 곳곳의 답사를 실시, 7일과 8일에는 일본 리츠린 공원과 이와지 유메부타이를 답사했다.

리츠린공원(栗林公園)은 1625년 무렵 사누키국의 영주였던 이코마 다카토시가 시운산(紫雲山)을 배경으로 6개의 연못과 13개의 석가산을 교묘히 배치한 75만㎡의 다이묘 정원이다. 회유식 정원인 남쪽 정원과 근대적으로 정비된 준양식 북쪽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953년 특별명승지로 지정됐다.

도쿠가와가에서 당나라 시의 한 구절인 ‘두 손으로 물을 뜨니 달이 손안에 있다’라는 시의 구절에서 착안해 이곳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회유식 정원 고유의 특성에 맞게 호수 변을 따라 다양하게 펼쳐지는 경관과 석등, 목교, 견수, 대나무담장 등 일본정원의 다양한 기교를 체험할 수 있다.

‘아와지 유메부타이(淡路夢舞台)’는 간사이공항 건설을 위해 토석을 채취하고 버려진 땅에 25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사람과 자연을 공생을 콘셉트로 조성된 리조트 시설이다. 광대한 부지 내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에 의해 설계된 건물이 늘어서 있다.

수직적 요소를 녹지로 극복하고자 100구획의 화단이 늘어선 ‘햐쿠단엔(百段苑)’과 동적 요소를 위한 캐스케이드형 폭포, 세계각지의 약 300종류나 되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키세키노호시노쇼쿠부츠칸(奇跡の星の植物館)’ 등이 있다.


리츠린공원























유메부타이




















※사진 및 내용협조 : (사)한국조경학회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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