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 ‘부산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최우수상은 ‘부산시민 걷기 포인트제’
라펜트l기사입력2019-08-02

 


대상작 ‘부산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 부산광역시 제공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문제점을 개선하는 우수한 공공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2019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부산을 보행친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부산을 걷는다!_걷고싶은 도시, 부산'을 주제로 ▲유니버설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디자인 두 분야에 공간·시설물·시각 등 디자인 전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에는 총 120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학·일반부 총 37점(대상1·금상1·은상3·동상6·입선26) ▲중·고등부 13점(최우수상1·우수상2·장려상3·입선7)을 선정했다.

대상(대학·일반부)은 최명환 씨와 김주현 씨의 작품인 ‘부산 동백꽃이 피었습니다’가 차지했다. 수영구와 해운대구의 접점에 위치한 수영강 일대를 부산의 시화인 동백꽃을 응용한 원형 다리로 연결하고, 체험과 휴식, 문화, 자연 등 20가지 테마공간을 배치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 있는 보행길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중·고등부)은 윤성주 씨가 제안한 ‘부산시민 걷기 포인트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씨는 가까운 거리마저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부산의 랜드마크 등지에 카드나 휴대폰으로 인식하는 센서 설치를 통해 걷기 포인트를 적립하여 부산의 문화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설물 디자인을 선보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디자인은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도심보행길 조성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작품은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역 지식혁신플랫폼에서 진행되는 「2019 부산건축제」와 연계해 전시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부산시민 걷기 포인트제’ / 부산광역시 제공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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