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도시공간 신청접수중

내달 20일까지, 직접 대상지 추천받아
라펜트l기사입력2020-01-21

 

경기도가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도민 대상으로 시범 사업대상지 추천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12월 18일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 정책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보편적인 쉼 공간 확대방안에 따른 후속조치인 셈이다.


이번 도민 의견 수렴은 정책브리핑 시 발표한 6개 실행과제 중 '도민참여형 정책설계 및 추진'의 일환으로 도민이 평소 생활 속에서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대상지를 추천받아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도민 의견 수렴 대상지는 도심지 등에 도로·광장, 하천, 공지 등 공공 공간 중 유동인구 및 인근 상주인구와 비교해 벤치 등의 '쉼' 공간이 부족해 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던 장소를 추천하면 된다.


희망자는 '경기도 소리 홈페이지(https://vog.gg.go.kr)'를 통해 다음 달 20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간략한 추천 사유, 위치도, 현장 사진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만 원권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도 지급된다.


접수된 도민 추천 대상지는 해당 시·군과 함께 현장여건, 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범사업 대상지에 반영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이 마무리되면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모델 정립 및 정책 확산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상지 공모 신청을 받아 총 62개소에 전액 도비를 지원하고 시·군과 함께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대상지 추천을 통해 신규 정책에 직접적으로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의 정책 만족도와 신규 도정 정책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임성 도 도시정책관은 "이번에 실시되는 대상지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곳에 물리적인 '쉼' 공간의 확대와 함께 도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는 보편적 '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_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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