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본격 시행

시 정체성 살려, 건축‧도시공간 혁신 기대
라펜트l기사입력2020-05-13

 

창원시는 민간전문가가 참여하여 건축․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는 건축기본법에 근거, 건축‧도시공간의 공공적 가치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공공건축물의 기획 단계부터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도로, 창원시는 지난 9월 제도 시행 방침 수립을 하고, 지난 3월과 4월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 22명을 위촉하여 5월부터는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총괄건축가는 건축‧도시공간 정책과 전략 수립에 대해 자문하고, 공공건축물 및 도시공간 창출사업과 같은 주요 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현재까지 북면 공공도서관 건립공사,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공사 등 대형사업 자문, 공공건축심의,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발표 심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한편, 공공건축가는 개별 공공건축 사업을 전 과정에 걸쳐 조정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총괄건축가는 공공건축가와 함께 건축도시공간의 공공적 가치와 품격 향상을 위해 공공건축 사업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설계공모제도를 개선하여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도시‧건축 디자인을 대도약, 대혁신할 수 있는 구체적 운영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창원시는 총괄 및 공공건축가 제도 관련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민간전문가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운영비 8천 만원과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용역비 2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공간환경전략계획은 지역의 정체성과 통합적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장소 중심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지역경쟁력 강화와 지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근 도시정책국장은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의 전문성을 행정에 적극 활용하여 시민 이용 만족도가 높고 특색 있는 건축‧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_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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