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금싸라기땅 대한항공 부지, 문화공원 지정 추진

서울시, '공원화'지정 절차밟을 것…연중 지정 계획
라펜트l기사입력2020-05-29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종로의 금싸라기땅, 송현동 공터가 공원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송현동에 공터로 있는 대한항공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상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토지 소유주인 대한항공은 이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직접 매입하여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0년 5월 27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 결정(안) 자문을 상정하였다.


서울시는 이번 「북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송현동 부지(구)미대사관직원숙소 특별계획구역)를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문화공원 결정, 특별계획구역 폐지 등 주요 변경 내용을 자문 받았다.


만약 도시계획시설상 문화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감정평가액대로 토지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시세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위치도 / 서울시 제공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공적활용을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내 공원결정 및 매입을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었으며, 다만 공원조성은 역사의 켜를 반영하고, 많은 시민들과 함께 충분히 논의하여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서울시는 위원회 자문의견을 반영하여 6월 중 열람공고 등 관련절차를 추진하고 올해 내 문화공원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글_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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