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5대 해양생태축 설정으로 체계적인 해양관리 추진

5대 해양생태축을 중심으로 해상 생태계 관리에 만전
라펜트l기사입력2022-01-05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 다양성을 체계적‧통합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5대 해양생태축을 확정하여 지난달 31일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해양생태축’은 생태적 구조와 기능이 관계된 해양생물의 주요 서식지, 산란지, 이동 경로와 함께 갯벌, 연안, 도서, 수중 등 중요한 지역과 해역을 연결한 축이다.

해수부는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2020년에 개정하고 5대 해양생태축의 설정·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고시를 통해 해양생태축의 명칭, 범위, 설정 목적 등을 확정하게 됐다.

이번 고시에서는 ▲서해 갯벌 보전축 ▲남해 도서생태 보전축 ▲동해 생태 보전축 등 한반도를 둘러싼 해양이 포함됐으며, ▲회유성 해양보호생물 보호축, ▲기후변화 관찰축 등이 더해 졌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해양생태축의 특성과 공간범위를 고려한 해양생태축별 세부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이행방안을 마련하여 5대 해양생태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해양생태축의 생물다양성, 해양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의 연결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활용해 축별 해양생태계의 현황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과 평가를 통해서 해양생태계는 복원할 방침이다. 

이재영 해양생태과장은 “5대 해양생태축 확정을 통해 해양생태계 연결성을 강화하고, 구조와 기능이 단절 또는 훼손된 해양생태계는 체계적 복원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5대 해양생태축 현황도 / 해양수산부 제공
글_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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