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진료와 IT의 결합 ‘세이브트리’ 산림공공·빅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산림청, 2022년 산림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22-09-16

 


2022년 산림공공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문 최우수상 ‘SAVE TREE’ / 산림청 제공

나무의사 처방전 작성 등에 대한 진료 편의성을 개선하고 안전하게 진료기록을 보관 및 공유하는 기능과 산림·조경서비스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편리하게 매칭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SAVE TREE’을 개발한 세이브트리(하용훈 외 2명) 팀이 ‘2022년 산림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양대학교 도시/공학대학원(김건우 교수)과 세이브트리, 시야인사이트가 공동개발한 ‘세이브트리’는 수목 병해충에 대한 EMR 시스템이다.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이란 병원에 내방한 환자에 대한 진료기록을 기존 종이에 기록하는 것이 아닌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적 형태의 의무기록을 의미한다. 즉, EMR에 취합된 수목 병해충 빅데이터를 활용해 병해충 발생 예측 및 발생 실시간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나무병원을 위한 솔루션 ‘세이브차트’는 나무의사가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진료기록을 작성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클라우드 기반 전자진료차트 솔루션이다. 수목 정보, 병해충 정보, 농약 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하며 자주 사용하는 진단 및 처방 메시지를 선택해 신속하게 처방전을 완성한다.

‘조경서비스 비교견적&매칭플랫폼’은 나무병원&조경관리/시공 서비스에 대한 쉽고 빠른 무료 비교견적 서비스이다. 조경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필요한 서비스를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UI/UX를 제공한다.

‘NBS(Nature-based Solution)시스템’은 기후위기 & 탄소중립 시대의 자연생태 기반 도시 수목관리 솔루션이다. 세이브트리의 세이브차트에 기록된 수많은 수목, 병해충의 발생 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병해충 확산 예측 및 기후위기 &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자연생태 기반 도시 수목관리 솔루션이다.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2022년 산림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15일 정부대전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43팀이 작품을 접수했으며, 내·외부 전문가의 서류·발표평가와 발표평가 대상팀에 대한 상담·자문을 거쳐 모두 14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1,77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우수상은 매트릭스(이주학 외 4명) 팀의 ‘100대 명산 등산객을 위한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Mountain 100)’와 포레버스(문준회 외 2명)의 ‘산불피해 지역을 복원하는 메타버스 체험 서비스(포레버스)’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위드트리(이정도 외 1명) 팀의 ‘실내 나무재배 기술 솔루션 모바일 앱 서비스’와 삼삼오오(홍영환 외 2명) 팀의 ‘병해충 신고기능과 병해충 현황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Past Pest)’가 선정됐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은 ‘시각장애인에게 기업, 단체, 개인들이 도움을 주는 매칭 시스템을 이용해 시각장애인의 사회성을 증진하고 가족들의 ‘돌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시각장애인용 등산 및 산책용 매칭 모바일 앱 서비스(Abled Forest)’를 기획한 산삼(조민석 외 2명)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윤인호(개인)의 ‘스마트 나무의사 솔루션’과 거침없이 하이킹(이병헌 외 3명) 팀의 ‘고객 맞춤형 등산로 추천 서비스’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랜덤포레스트(염슬기 외 4명) 팀의 ‘NFT와 추천서비스를 활용한 휴양림 활성화 플랫폼’, 온젊.(김영채 외 2명) 팀의 ‘산림관광을 통해 산을 즐기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산플)’, Walking Life(권민서 외 3명) 팀의 ‘맞춤형 도시숲 복지서비스’, 산림꾼(김동완 외 3명) 팀의 ‘산림 여행을 책임지는 산림꾼’, PLINIC+(이고운 외 2명) 팀의 ‘내 손안의 식물병원 PLINIC+’, 드로퍼(권수빈 외 2명) 팀의 ‘등산 동행자 및 시설 위치 공유 서비스(웨어드랍)’가 선정됐다.

부문별 최우수 수상팀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수상작 중에서 데이터 분석이 포함된 3팀 13명(거침없이 하이킹팀 4명, 랜덤포레스트팀 5명, 드로퍼팀 4명)은 12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최하는 데이터분석 우수 인재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2022 빅매칭 캠프’에 참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대익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수상한 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나아가 창업과 일자리 확대, 데이터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또한,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의 활용 가치가 높은 산림 데이터를 지속해서 발굴·개방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년 산림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15일 정부대전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 산림청 제공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