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림 휴 복합공간’ 조성 시동···’25년부터 착공 예정

휴양, 체험, 숙박 등 연계된 새로운 형태 공간 조성
라펜트l기사입력2022-09-22

 


지난 19일 경기도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공간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 경기도 제공


올해 초 경기도는 도민들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도내 산림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산림휴양시설 조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 한 해 동안 도비 98억원, 국비 69억원, 시군비 165억원 등 총 3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자연휴양림, 수목원, 나눔목공소, 유아숲체험원 등 산림휴양시설 조성 및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는 한발 더 나아가 휴양, 체험, 숙박 등이 연계된 산림휴양시설 복합공간인 경기도 산림 휴() 복합공간조성에 나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미 도는 밑그림 마련을 위한 경기도 산림 휴() 복합공간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등 용역착수보고회를 마쳤다.

 

산림 휴() 복합공간은 산림자원을 활용,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기존의 시설과 연계해 도민들에게 자연 속 학습·체험·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자 경기도가 구상하는 새로운 개념의 산림휴양공간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산림 휴() 복합공간조성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용역은 당초 일반경쟁으로 공고되었다가 지명경쟁으로 바뀌어 KG엔지니어링이 맡았으며, 오는 202310월 무렵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도내 시설현황 파악, 후보지 검토 및 대상지 선정, 대상지 여건 분석, 국내외 사례조사, 현장 방문, 설문조사 등의 활동을 펼치며 조성 대상지 선정을 위한 기초를 다질 방침이다.

 

또한 개발 방향 설정, 공간체계 구상, 시설배치 구상, 파급효과 분석 등의 작업을 시행해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틀인 기본설계서를 최종적으로 제시하게 된다.

 

도는 이번 착수보고회 이후 2~3회의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를 열어 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련 사항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대상지 선정 후 오는 2024년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2025년에 산림 휴() 복합공간조성사업의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는 이번 용역이 더욱 전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건설기술심의위원회심의 및 의견수렴을 거쳐 경기도 산림 분야 설계 등 용역사업자 사업수행능력 세부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이후 해당 기준을 바탕으로 7월 사업수행능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수행사를 선정 후, 8월 사전보고회를 개최했다. 9월 초 학계, 산림청, 시군 등 각계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수목 경기도 산림과장은 경기도는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해 내실 있는 경기도 산림 휴() 복합공간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등 용역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10여개의 산림휴양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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