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정원박람회는 ‘꿈의 숲 그리고 예술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정원 작가‧학생‧시민 등이 만든 28개 정원을 선보였다. 팝업가든 9개소를 뺀 총 19개 정원은 정원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철거하지 않고 존치해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전문 정원 작가들이 선보인 작가정원 금상에는 ▲내마음의 산책길(구영미·박지연)이 뽑혔다. 은상에는 ▲꿈을 저울질하는 시소(최윤정‧김동민), 동상에는 ▲직관적 발아(정찬희) ▲하얀바람(김지학·설윤환)이 선정됐다.

조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만든 학생정원 금상은 ▲물감 : 퍼지는 꿈의 조각(할리갈리 팀,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그린스마트시티과 정구영·오희재·조예진), 은상은 ▲Blooming Dream(블루밍 팀,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복유빈·최우림·하지민) ▲별담; 꿈을 담다(드리머즈 팀,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강상배·김영서·박우현·양건모), 동상은 ▲예지몽(5stin 팀,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강지원·김범준·위신애·정조은·지다희), ▲항해, 꿈을 향해(해님달님 팀,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정선화·문정윤) ▲Hide&Seek : 정원에서 숨겨진 감각을 찾다(SEO 팀,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서예람)에게 돌아갔다.

정원을 좋아하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정원 금상은 ▲정원, 잊어버린 꿈을 다시 채색하다(Able garden 팀, 전미아·전영아), 은상은 ▲정원 우체부; 꽃, 안부를 나누다(해방촌 마을정원사 팀, 신수정·박인형·김은영·김보은·진동선) ▲꿈에 그린(green) 정원(마미가드너스 팀, 이경원·박은경·최선), 동상은 ▲땅 위에 무지개(오동근린공원 협동정원 자원봉사자, 김흥기·박창수·최유진·장순덕·최정섭) ▲Falette; Flower+Palette(그린수프 팀, 신주혜·박태연·신나경) ▲벽오산(오패산) 벌리사의 꿈(오동근린공원봉사자모임 팀, 장순임·김남진·김현광·한성은·황순이) ▲내마음을 물들인 정원아 사랑해(가든러버 팀, 한은주·윤경숙)이 수상했다.

이벤트 성격의 소규모 정원 팝업가든 금상에는 ▲꿈꾸는 정원사의 작업실(릴리목공소, 김예진·유가은·이민정), 은상은 ▲너도나도 정원하자(반짝 정원하자 팀, 윤영화·손은정·유병하), 동상은 ▲꿈빛잡화점(LA Girls 팀, 공지민·박유정·함은경) ▲화원(畫園) : 정원을 그리다(ART2ST 팀, 최하영·양서윤) ▲별의 물감_ASTER paint(별빛 팀, 손정은)가 받았다.

올해 정원박람회 개최 장소인 북서울꿈의숲은 과거 놀이공원 ‘드림랜드’가 자리했던 곳에 2009년 조성된 공원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여가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북 지역의 대표 공원이다. 

벽오산, 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북서울꿈의숲에는 생태연못인 ‘칠폭지’와 ‘월영지’, 잔디마당인 ‘청운답원’과 ‘창포원’ 등이 갖춰져 있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광장’과 공연 및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꿈의숲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정원산업계의 최신 경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도 마련됐다. ‘가든퍼니처 특별전’은 정원에서 많이 쓰이는 여러 가지 제품을 모아 실제 정원처럼 연출한 전시로, 관람객들의 휴게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문화광장에 조성된 ‘가든센터’에서는 다양한 정원식물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정원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학술행사도 진행된다. 10월 4일(화) 14시부터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정원콘퍼런스’에서는 ‘정원에서의 인문·자연·예술’이라는 주제로 4명의 전문가 발표와 자유로운 형식의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2 서울정원박람회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