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자연재해‧난개발 방지

견소동~사천 산대월리 연안, 71만2,700㎡ 구간
라펜트l기사입력2022-10-05

 


경포해변 / 강릉시 제공


기후변화 및 연안 난개발 등으로 너울성 파도, 해일, 침식 등 매년 연안 재해 노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연안 유역관리 및 안전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공공연안 부지를 확보해 친환경 완충 구역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런 추세에 강릉시는 연안 보전을 위해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대상 지역은 견소동~사천면 산대월리 해안변 약 712,700구간이다. 이곳은 녹지축 보호가 시급한 경포 2지구(견소동~안현동) 해안변 송림지역과 태풍, 쓰나미, 연안침식 등 위험도가 높은 경포 3지구(안현동~사천면 산대월리) 재해취약지역에 해당한다.

 

시는 이 지역에 대한 유역관리 및 안전 강화 필요성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올 상반기 경포공원화사업 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또 경포 2지구에 대해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결정했다.

 

향후 관계 법률에 따른 기초조사 및 주민공청회를 실시해 주민들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성사업에 최대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국민안심해안 100’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녹지과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와 연관된 사업을 융합해 사업의 지속성을 강화하고자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되기 위해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회 등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안 재해로부터 지역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지역주민들과 이해관계인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해양관광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해양관광 거점도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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