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자연환경대상, 올해 수상작은?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 만나보기
라펜트l기사입력2022-11-29

 

제22회 자연환경대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자연환경대상은 자연환경 보전 및 복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시민참여를 활성화해 환경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며, 이러한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됐다.

올해 수상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을 만나보자.

사업부문 수상작
대상(환경부장관상)
베매산, 도시와 자연을 잇다
-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 고립된 도시숲의 자연성 회복과 확장



분야  일반 / 공원 및 녹지
시행자  LH, 전남 나주시
설계자  ㈜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자  SK임업㈜, 씨에스건설㈜, 코아아이엔씨㈜
사업기간  2010~2015(설계 및 조성) / 2015~현재(유지관리)

▸대상지는 도시개발로 고립된 도심 속 생태거점인 배메산을 중심으로 도시숲의 자연성 회복과 확장을 위해 인접한 영산강 지류, 저수지, 산림과의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한 사업으로 2015년 조성 완료 이후 현재까지 유지관리가 지속되고 있는 곳임
▸배메산을 중심으로 대규모 습지를 조성해 핵심지역을 설정했으며 훼손된 배메산의 식생을 복원하고 나지화된 지역은 핵심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다양한 서식지를 조성했음
▸20만㎡의 호수, 물골습지, 정화습지 등의 습지와 7만5천㎡의 추이대를 조성하고, 저류지-저수지-대상지로 이어지는 도시 전체의 수순환시스템 구축, 탄소상쇄숲 조성 등을 통해 도시 호수공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마련했음
▸사후환경영향조사에 의한 모니터링과 수질복원센터, 자연정화능력을 통한 수생태계 관리, 공원녹지 유지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음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자연이 삶의 가치가 되는 ‘그 숲에 살다’ - 과천 자이



분야  일반 / 도시 및 인공지반
시행자  GS건설
설계자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 ㈜우리엔디자인펌
시공자  GS건설㈜,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
사업기간  2019.08~2021.11

▸대상지는 경제적 효과에 가치를 둔 도시 재건축사업으로 생태적으로는 열악한 기반이지만 동쪽으로는 천혜의 자연을 가진 청계산과 매봉산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과천 도심을 연결하는 경계점에 위치함
▸단지 내 경관축을 녹지축으로 탈바꿈해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했음. 숲과 정원, 물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공간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음
▸순 녹지면적 32%와 인공지반 토심 1.2m 확보, 탄소 저감 기능이 우수한 수종 식재를 통해 생육환경을 최대화했으며 단지내 미기후 조절을 위해 생태연못, 수질정화시스템, 쿨링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음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자연친화적 공법을 이용한 평두메습지 복원사업



분야  일반 / 훼손지복원
시행자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설계자  태경엔지니어링㈜
시공자  해덕건설㈜
사업기간  2021.02~2021.08

▸대상지인 광주 평두메습지는 산지형 저층습지(묵논습지)로 수원이 지중수이며 생물다양성이 높고 특히 큰산개구리(북방산개구리) 집단 서식지로 참개구리, 옴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파충류의 서식처임
▸희귀식물인 낙지다리를 비롯해 수달, 삵, 담비, 팔색조, 원앙, 너구리, 고라니 등 다양한 동식물들의 서식지로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음
▸2020년 집중호우로 습지 내 심한 세굴 피해 발생지로 방치할 경우 육상천이의 진행으로 육화현상(건조화)이 우려되는 곳으로 훼손된 구간의 지형복원으로 습지의 기능회복을 돕고, 안정적인 습생천이를 도모해 생물다양선 증진을 통한 습지 탄소저장고의 역할을 기대함
▸집중호우에 따른 세굴, 토사유입으로 훼손된 습지를 식생롤(코이어롤), 진흙 차수벽, 생태저류지 조성, 배수로 토사 제거 등을 통해 복원을 진행했음
▸습지 주변으로 여전히 경작 중인 농경지의 단계적 사유지 매수를 통해 오염원 제거 및 장기적인 습지 보전·관리강화를 위해 특별보호구역 확대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생태교육장으로써 역할을 기대함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인공모래섬 조성


분야 국비지원 /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시행자 경북 안동시
설계자 ㈜서보
시공자 ㈜서보
사업기간 2021.03~2021.12

▸국외의 경우 쇠제비갈매기의 지역적 멸종으로 유럽연합 차원의 복원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일본-호주, 중국-호주 등 국가 간 쇠제비갈매기 보호협약을 체결하는 등 복원에 노력하고 있음. 낙동강 하구에 다수의 쇠제비갈매기가 사라지고 현재 낙동강 상류 안동호의 작은 모래섬에 2~300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안동호가 유일한 쇠제비갈매기의 번식지로 부각되고 있음
▸안동호의 자연서식지는 댐 저수량 증가에 따라 서식지가 잠기는 등 불안정해 1차로 인공서식지를 조성해 쇠제비갈매기 100여 마리가 도래해 70여 마리가 성체로 자라 호주로 떠났고, 2차로 인공서식지를 조성해 쇠제비갈매기 서식지를 확장함으로써 개체수 증가에 기여하고 생태관광체험 및 생태휴식공간 마련의 기반환경을 조성했음
▸부력체를 이용한 인공서식지를 조성했고, 조성 다음 해 둥지 25개소 발견, 은신쉘터 활용, 슬로프 판넬을 이용한 비행 연습 등이 확인됐고, 약 70마리 정착, 40여 마리가 부화했음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임목처리장에서 맹꽁이가 우는 생태학습장으로



분야 국비지원 /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시행자 서울시 송파구
설계자 ㈜그린포엘
시공자 ㈜그린포엘
사업기간 2021.10~2022.09

▸대상지는 송파구 둘레길 구간 중 외곽순환도로 옆 완충녹지 연결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등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숲이지만 높은 생물다양성과 저습지의 잠재적 가능성이 있음
▸파편화 및 방치된 대상지의 공간이 생태계 교란식물(환삼덩굴, 가시박덩굴, 서양등골나물) 등으로 인해 훼손된 공간으로 방치되어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저습지를 조성해 습생식물과 계절을 고려한 다양한 식생을 도입함
▸맹꽁이 외 양서류, 곤충, 조류 등이 서식하는 핵심공간은 출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조성 후 대상지 주변 둘레길, 지압장, 유아숲, 장지공원과 연계한 생태체험을 하고자 하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음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수원 시민환경단체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사업



분야  국비지원 /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시행자  수원시
설계자  ㈜평화엔지니어링
시공자  ㈜평화엔지니어링
사업기간  2021.05~2021.19

▸대상지는 다년간 방치되어온 미조성공원으로 불법시설(비닐하우스 등) 입지 및 인위적인 간섭에 위해 자연환경복원이 시급한 지역이며, 과거 맹꽁이 서식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공간임
▸대상지의 지역환경단체는 생물자원의 그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맹꽁이의 보존과 홍보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방문객들로 해금 생태계 건전성과 인간과 자연환경의 공존 의무를 깨닫게 해 스스로 보호케 할 수 있는 지역발전의 기틀을 제공함
▸수원시는 시민환경단체와 지역주민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복원과정을 평가하고 연 2회에 걸쳐 점검 및 보수작업을 시행했으며 맹꽁이 서식처를 대상으로 환경시민연대 및 지역주민 조사단들의 자발적인 모니터링 및 보호 활동과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음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대전 서구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



분야  국비지원 /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시행자  대전시 서구
설계자  ㈜장안
시공자  ㈜서암
사업기간  2021.01~2021.12

▸대상지는 구봉산과 갑천이 접하는 부분으로 생태네트워크의 중요한 요충지이나 불법경작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고 있었음. 반딧불이 3종이 서식하는 우수한 생태자원인 갑천 상류지역으로 수질 등 생태환경 보전이 필요하고 지역 깃대종인 미선나무 복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함
▸핵심지역으로 갑천과 마주하는 곳에 산지형 자연생태수로를 조성하고 주변에는 다층수림대 형태로 조성해 인간의 간섭이 제한되는 지역으로 계획하고,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지는 목표종의 은신, 서식, 산란 장소로 먹이원이 풍부하도록 조성, 미선나무 서식처복원지는 경사지에 바위와 자갈 등이 섞인 토양으로 배수가 용이하고 식물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조성했음
▸불법 경작지, 훼손지의 생태적 복원을 통해 지역의 깃대종인 반딧불이와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자 한반도 특산종인 미선나무 서식처를 복원함으로써 지역의 생태도시 이미지를 부각 시켜 지역의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자 함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모락산 도롱뇽 서식처 복원 및 생태네트워크 구축사업



분야 국비지원 /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시행자  경기 의왕시
설계자  ㈜그린포엘
시공자  ㈜그린포엘
사업기간  2019.10~2020.12

▸의왕시 모락산 자락에 위치한 대상지는 불법경작, 토사유실, 폐기물 방치, 생태계 교란생물 침입으로 주연부가 훼손된 상태였고, 산정으로부터 우수가 유하되는 계곡부 및 저지대에 위치해 토양 침식과 세굴, 육화로 구거의 물길 및 습지 기능을 상실했음
▸모락산 지표수를 활용하고 수체계를 복원해 도룡뇽, 가재 서식처를 복원하고 불법경작에 따른 훼손지를 복원해 생태체험공간을 조성하고 탄소를 저감하는 숲 복원을 계획함
▸공원녹지과의 공원 이용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으로 지역주민 참여 확보, 갈미한글공원 계절 프로그램 연계, 생태 안내 리플릿 제작, 홍보물(포스트,팜플렛) 배포(의왕시 문화체육과) 등이 이루어지고 있음



설계부문 수상작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NEST



설계  윤호정, 윤지희, 박찬영, 박채이
소속  한경대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한경대 조경학과

▸대상지인 남악신도시는 인근 오룡산, 영산강 등 생태적으로도 좋은 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녹지와 수계가 단절되어 생태적으로 기능이 저하되고 있음
▸대상지 내 목표종을 황조롱이, 청개구리, 물잠자리로 설정해 공간, 주요서식지, 산란, 먹이, 은신처에 따른 서식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함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을 도모함
▸역사 및 광역, 지역뿐 아니라 생태환경조사를 통해 문제점에 따른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 빼앗긴 자연의 공간을 다시 돌려주고, 건강한 생태계의 보금자리를 되찾아 줌으로 복원, 증진, 회복의 방향으로 설계함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