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스카이파크 육교, 디자인 확정

왕복 10차선 차로 기둥없는 교량 설치
라펜트l기사입력2011-01-28

 

서울시는 강서구 방화동에 설치되는 김포공항 스카이파크 공원연결 보도육교 디자인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자인이 확정된 보도육교는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앞 주차장 부지에 19만㎡규모로 조성되는 스카이파크와 건너편을 연결하는 육교로서 왕복 10차선의 넓은 차로를 중간에 기둥 없이 한 경간으로 디자인하여 차로에 개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교량은 구조미학이라는 서울디자인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해 개방감이 있는 선형구조로 디자인하여 53m의 육교 중간에 기둥 없이 둔탁하지 않도록 구조미가 살도록 디자인해 했다.

 

 

이용자 편의를 배려하여 어른과 어린이, 노약자 모두 잡기 편하도록 이중 높이의 핸드레일을 적용하고, 시종점부, 계단, 코너 등 주요 부분은 핸드레일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를 하였으며, 조명은 모두 하향식으로 하여 보행자에게 눈부심을 주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일반 육교보다 계단의 경사도를 낮추어 오르고 내리기 편하게 하였고,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레일도 계단 양측에 설치하였다.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도 갖추고 있다.

 

▲ 이중 난간

 

▲ 요소 마다 난간에 점자 표기

 

스카이파크 연결 보도육교를 디자인한 황승준 디자이너는 구조미학을 추구하면서 이용자 편의까지 세밀하게 배려할 수 있었던 것은 구조를 먼저 결정한 후 디자인이 나중에 뒤따라가서 마무리 하는 기존의 설계방식과 달리 초기 구조설계과정부터 디자이너와 구조기술자가 함께 논의하면서 디자인을 진행한 덕분이라면서 이런 설계방식은 도시구조물의 디자인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한 스카이파크 연결 보도육교는 10월 중 스카이파크 개장과 함께 완공될 예정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와 미관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위치도

손미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mr@hanmail.net
관련키워드l육교, 스카이파크, 교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