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벚나무 빗자루병 ‘고사위기’
철저한 원인규명 및 대책 마련 시급
창원시는 올 들어 현재까지 벚나무 등 가로수 821그루가 빗자루 병에 감염돼 이중 650그루를 가지치기 등으로 치료를 완료한 상태다고 10일(화)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진해구 전역에 식재된 가로수 1만 9934그루에 대해 병해충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매년 수백 그루의 벚나무 등 가로수가 빗자루병 등에 매년 반복되어 감염되고 있다.특히 시는 벚나무 빗자루병 감염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규명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은 벚나무 가로수가 빗자루병에 결려 고사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행정당국의 방제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6일(금) 창원시 진해구청에서 열린 지역원로 초청간담회에 참석했던 이규명 전 시의회 의장은 "창원시의 대표 벚나무가 빗자루병에 걸려 고사위기에 처했는데도 치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벚나무 외의 동백이나 배롱나무 등 가로수도 벌레가 움집하고 있는데도 방제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박완수 시장은 “이와 관련하여, 현지확인을 거쳐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벚나무 빗자루병 치료를 위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 1월 17일까지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업체를 선정,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시는 가로수의 수세회복과 병해충 방제를 통해 시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함은 물론 푸른도시 창원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_우드뉴스(www.woodnews.kr)
- 정민희 기자 · 우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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