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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조경인’을 기리며

라펜트l기사입력2008-02-01
2007년이 저물어 가던 지난 12월 14일.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개최되었다. <환경과조경>에서 독자들과 조경단체들로부터 한 해 동안 조경분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을 추천받아 선정하는 ‘올해의 조경인’시상식이 열 살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2007년 제10회 올해의 조경인으로 선정된 수상자들에게는 당연히 의미있는 날이었지만 수상자들 외에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0회째 올해의 조경인을 발굴하여 시상한 <환경과조경>에게도, 또한 10년 동안 조금씩 형제가 늘어난 역대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들에게도 10년이라는 시간은 상당히 의미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뜻깊은 여러 의미를 담아 이번 제10회 올해의 조경인 시상식에는 역대 올해의 조경인들이 참석하여 서로 축하해 주고 친목을 다지기 위한 최초의 동창회(?)도 함께 열렸다.
1회부터 10회 까지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한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들은 2007년을 마무리하며 다양한 주제의 논의들을 함께 나누었고, 앞으로도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들은 그동안 조경계를 위해 힘 써오신 원로 조경인들과 함께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조경분야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찾아 힘을 더할 것을 함께 결의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10년 동안이나 올해의 조경인을 선정하여왔으나 <환경과조경>의 발행인이기 때문에 올해의 조경인 후보가 될 수도 없고, 올해의 조경인이 될 수도 없는 오휘영 발행인에게 역대 수상자들이 뜻을 모아 ‘영원한 조경인’상을 수여하였다. 평생을 변함없이 조경분야의 위상정립과 발전을 위해 애쓰시고 한국조경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공적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올해의 조경인들이 ‘영원한 조경인’이라는 타이틀로 조경인들의 기억속에 회자되는 영원한 조경인으로 남아달라는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상장과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을 받은 오휘영 발행인은“다른 어느 상보다도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며,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선배에 대한 후배들의 마음을 전하고 받을 수 있는 행사로써 제2, 제3의 영원한 조경인이 선정되어 많은 원로들이 이런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 날 행사에 모였던 올해의 조경인들은 추후 회장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을 약속하였다. 행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보니 때마침 행사를 축하해주는 듯 밤하늘엔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멀리서 크리스마스 케롤이 들려오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함박눈을 보며, 아주 작은 이벤트였지만 선배에게 감사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던 따스함이 잔잔한 여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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