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 7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경관’ - 54라펜트l기사입력2016-01-12
4일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 첫날은 바레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레바논 공항 분위기와 바레인의 저녁 쇼핑몰입니다.



공항건물의 채광창과 노출 콘크리트 공법이 특이하네요. 채광창 때문에 실내 분위기가 아주 산만한 느낌입니다.


공항라운지에서 한손엔 카메라 또 한손엔 와인으로 충전 중입니다.









이제 바레인입니다. 바레인의 쇼핑몰은 규모도 크고 화려한 분위기네요.
5일은 본격적으로 바레인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바레인은 사막의 도시답게 온통 회색으로 보입니다. 간척사업으로 바다의 고유한 해안선도 잃은 지 오래된 느낌이네요. 고층건물들과 차량을 위한 도로가 도시를 지배하는 구조라 거칠게 와 닿습니다. 도시외곽에는 알루미늄 공장과 석유관련 시설들이 사막을 수놓고 있습니다.
여기는 대중교통도 보이지 않고 오직 승용차와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택시는 바가지가 상식입니다. 우리나라 보다는 3~5배 정도 비싼 현실이네요. 기사들은 바레인 현지인과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방글라데시 기사를 만나 대절하게 되었답니다. 요금도 싸고 안내도 받을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택시요금이 주차비와 기사 팁까지 9시간에 15만 원 정도였지요. 퍽 다행입니다.


첫 방문지는 국립박물관입니다. 옥외는 조각공원 같습니다.

박물관 바닥의 대리석에 지도가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네요. 아주 고급스럽답니다.













박물관 내부와 외부공간입니다.


그늘 주차장입니다.

다음은 시내로 이동합니다.

호텔 뒤 뾰족한 건축물인 무역센터입니다.








Art Rotana 호텔입니다. 한적한 교외인데, 주변에 한창 건설붐이 일고 있습니다. 8~90년대 강남을 연상케 하네요.






바다가 조망되는 전면은 유리로 마감되어 하늘과 바다가 투영됩니다.







파라솔이 있는 곳은 옥상 휴게공간이고, 아래층은 매력적인 분위기의 카페입니다.호텔 로비도 고급스럽네요. 방문객에게도 다양한 음료와 대추야자가 서비스됩니다.



이 호텔에서 약간의 음료와 대추야자를 제공받았기에 여러 모습들을 소개하게 되네요.



다음은 이 나라에서 대표적인 나무로, 홍보물에도 등재된 약 400년 수령의 콩과식물입니다. 이 장소에서 유물이 발굴되어 수목과 함께 보호받고 있나 봅니다.




식물과 발굴 유물에 관한 정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독립수 주변은 황량한 사막지대이고 석유관련 공장들에서 불꽃이 솟고 있습니다.
16시 30분이면 해가 저물어 다시 또 다른 mall로 향합니다.

-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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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강호철, 경남과기대, 바레인, 경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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