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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기반 스마트건설 조기 활성화 및 정착 실현”

LH공사 스마트건설처 문홍철 처장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24-06-20

LH공사 스마트건설처 “건설산업분야 국가 경쟁력 제고 주도적인 역할”  

단지분야 BIM 적용지침 2022년 공공기관 최초 제정

BIM을 기반으로 드론, AR/VR, AI, ICT 등 연계 ‘BIM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총괄기획 :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부국장

인터뷰 진행: 스마트건설교류회 집행부 정혜나 이사 

 

정혜나 : 안녕하세요. 매우 바쁘실텐데 인터뷰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LH공사 스마트건설처의 역할을 말씀해주신다면?

 

문홍철 처장 :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여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의 건설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 추진으로 건설산업분야 국가 경쟁력 제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정혜나 :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BIM가이드와 지침을 배포해왔는데요. 실증 적용에서 실효성과 한계는 무엇이 있을까요

 

문홍철 처장 : BIM은 정부(국토부)에서 선정한 스마트건설기술 중 핵심기술이며, LH에서는 BIM에 포함된 건설정보가 건설 全 단계에 활용 가능토록 표준분류체계를 핵심 내용으로한 단지분야 BIM 적용지침을 2022년 공공기관 최초로 제정한 바 있습니다. 

 

시범사업에 실증한 결과, 지침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었던 작업분류체계(WBS) 등 표준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전면 BIM 설계 및 성과품작성이 가능하여 한계점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건설기술과 SW기술이 융‧복합된 BIM 특성으로 건설기술자가 단독 업무수행을 위한 SW기술 습득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며, 높은 외산 SW기술 의존도로 인해 각 공공기관별 특성에 맞게 실무에 활용할 SW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정혜나 :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운영관리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

 

문홍철 처장 : LH BIM 데이터 특성은 국내 최초 도입 및 저작권 등록된 표준분류체계와 모델 트리 자동화, 객체별 속성정보 자동분류, 시설별 속성정보 입력‧관리, 수량집계 및 설계내역작성 자동화 관련 특허기술에 있습니다.

 

설계‧시공 오류 감소, 설계‧시공기간 단축, 시공관리 효율화 등 건설 全 단계에 걸쳐 타 기관과 차별화된 자동화 및 생산성 제고가 가능토록 하는 데이터입니다.

 

운영·관리 전략은 핵심기술인 BIM을 기반으로 드론, AR/VR, AI, ICT, 건설자동화,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기술이 건설 全 단계에 연계되어 활용·관리가 가능토록 BIM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여 데이터 활용‧공유‧협업 체계를 마련‧운영하는 것입니다.

 

 

 

정혜나 : 최근 국내 스타트 기업들의 스마트기술 개발이 매우 눈부실 정도 시장에 많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마트기술업체들의 많은 노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 건설기술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LH의 지원방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문홍철 처장 : 개발단계 스마트 건설기술은 LH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 초기 투자비용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실증단계의 테스트베드 제공을 통해 기술 고도화 유도와 LH 건설현장 적용성을 검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산·학·연·관 협의체인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스마트 건설사업 현황진단, 기술교류, 제도개선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계획도 검토 중입니다. 

 

정혜나 : 사업관리의 입장에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안전, 품질 스마트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요?(제가 알기로는 붕괴예측, 현장 품질관리 검측 PMIS, 동영상기록, AI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문홍철 처장 : 건설 全과정 디지털화를 통한 안전·품질·시공관리 효율화를 위해 LH 건설현장 全 공종 대상 안전사고 발생현황, 기술 활용도, 품질 미흡 사례 등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현장관리 측면에서 크게 두 가지 추진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첫 번째, IoT 센서, 생성형 AI, 디지털트윈 등 요소기술과 연계한 스마트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확산을 통해 실시간 건설현장 원격 관제로 안전사고 예측 및 환경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 AR 등을 활용한 디지털 검측, 품질시험 자동화·디지털화, 현장점검 로봇 등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으로 품질·시공관리 업무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혜나 : 스마트 기술 도입을 주저하는 민간 건설업체들에게 공공기관으로서 어떠한 역할이 있을까요?

 

문홍철 처장 : 민간 건설업체의 기술 도입 유도를 위해서는 기술 도입 실적에 따른 입찰시 가점부여, 기술 도입에 따른 절감 공사비의 성과공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혜나 : 인공지능(AI), 로봇 등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건설현장의 많은 변화를 예상하고 공공기관으로서 대책을 어떻게 수립 대응할 계획인가요?

 

문홍철 처장 : 첫 번째, 스타트업 또는 민간 건설업체에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도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사업 추진, 제도적 장치 마련 등 공공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발주청으로서 담당 직원들의 인식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기술은 기획, 설계, 개발, 실증 등 일련의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쳐야 하며, 장기간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기술 고도화 및 현장 적용이 가능함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R&D,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전략적 홍보 등을 통해 건설현장의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혜나 :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나아갈 방향과 과업은 무엇이 있을까요? 

 

문홍철 처장 : “BIM 기반 스마트건설 조기 활성화 및 정착 실현”을 통한 설계- 시공-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건설 全 단계의 실질적인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여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는 첫 번째, 정부와 협의 또는 건의를 통해 스마트건설기술에 대한 기술인 자격제도, 기술 면허, 교육지원, R&D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BIM 등 스마트건설 기술개발‧도입‧활용‧관리를 위한 시스템과 조직 및 인력이 뒷받침되어야 스마트건설 조기 정착 및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_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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