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농업 추진할 민간단체 10개 발표
4월 초 약정을 체결 후, 11월까지 사업 수행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을 알리고, 텃밭조성ㆍ운영, 도시 농업교육은 물론 도시농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할 민간단체 10개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도시농업 실천 등의 사업을 실행할 민간단체 10개를 선정해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수)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18일(월)부터 28일(목)까지 단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아,
1차 적격성 검토와 2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총 32개 신청 단체 중 10개 비영리단체 및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민간단체는 △씨앗들협동조합 △파릇한절믄이협동조합 △ (사)도시농업진흥회 △ (주)그린플러스연합 △도시농업시민협의회 △ (사)도시농업포럼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여성환경연대 △ (사)일촌공동체 △ (사)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이다.
단체들을 살펴보면, 먼저 <파릇한절믄이 협동조합>은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도심 내 대표 유휴공간인 옥상공간을 친환경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레알 텃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씨앗들 협동조합>은 시민들이 쉽게 도시농업 교육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도시농업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사)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는 ‘자원순환 텃밭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청명, 곡우 등 절기별로 텃밭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과 각종 유기물과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퇴비만들기, 빗물활용법 등을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대한 지침서로 만들어 배포한다.
<(사)여성환경연대>는 도시농업에 관심있는 내ㆍ외국인을 대상으로 도시농업도시 서울의 비전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투어코스를 개발ㆍ운영한다.
<도시농업시민협의회>는 △도시농업공간현황 △도시농업 인력양성 및 교류 현황 △도시농업 농자재 관리ㆍ이용 및 생산물 처리현황 등 서울시 도시농업활동 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도시농업 시행계획 수립과 정책 결정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그린플러스연합>은 서울시의 도시농업정책을 해외에 소개하고 선진도시들과 도시농업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업을 하며,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폐가구와 폐목을 상자텃밭으로 되살려 이웃에게 분양하거나 골목길 자투리 공간에 설치해 도시농업을 통한 자원재활용 운동 확산과 마을공동체 형성을 돕는다.
선정된 10개 단체는 4월 초 서울시와 약정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별 지원 사업비는 최대 2,000만원이며, 보조금의 70%를 1차로 교부받고 나머지 30%는 중간평가 후 9월경 교부받게 된다.
-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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