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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원 활용한 새로운 지역발전모델 제시

라펜트l기사입력1998-05-01
-녹색연합 ‘강화도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중간보고 -
녹색연합(사무총장 장원)을 비롯, 강화여성의 전화, 강화군 종교인협의회, 강화발전연구회, 인천가톨릭대학교로 구성된 강화도 시민연대는 3월 28일 강화읍 새마을금고 강당에서 ‘강화도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보고회는 강화도에 골프장, 스키장, 온천개발등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지역개발계획이 발표되자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착수한 연구의 중간보고로 4월 30일 연구완료에 앞서 지역 주민들과 각 분야 연구진이 참여한 가운데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보고회는 김기덕씨(한국역사연구회)의 ‘강화도의 역사 문화유산의 현황및 바람직한 장단기 발전방향’을 비롯, 박병상 씨(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의 ‘강화도 자연생태계의 현황과 올바른 관리방안’, 유정규씨(농어촌사회연구소)의 ‘지역자원의 조직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그리고 유근배 교수(서울대)의 ‘강화도 남단갯벌의 올바른 관리와 이용방안’, 양병이 교수(서울대)의 ‘강화도의 역사·문화·자연환경을 이용한 생태문화관리방안’이 차례로 발표되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강광하(장화리 교회신부), 이경재(서울시립대 교수), 주태희(이산리 쑥작목반), 유치현(강화군관광진흥과), 박 경(목원대 교수), 김선희(국토개발연구원) 등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이 참여, 발표내용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발표된 중간보고 내용은 현재 발표된 강화군 지역진흥전략에 대해 생태계의 단절을 가져오는 골프장 건설이 식수오염 등을 유발하고 조류서식지를 파괴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과 팔만대장경 판각장소인 선원사지, 옹골돈대 등 유적과 천연기념물 탱자나무가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대규모 종합레저시설은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주요 골자. 연구팀은 이의 대안으로 골프 스키장 예정지에 식물공원을 조성할 것과 길상면 전등사, 마니산 정수사, 고려산 백련사 지역 등 자연성이 우수한 산림지역에는 자연관찰로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강화도 남단 갯벌의 생태학적 특성을 규명하고 권역별 관리및 이용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강화군 지역진흥계획의 구체적 대안인 생태문화관광계획의 경우 관광문화자원의 성격과 지형, 교통권역을 고려, 강화도 선원사지 지구, 고려산 지구, 전등사 및 남서해안지구, 참성단 및 남동해안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주제별 관광계획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강화도면 장화리를 대상으로는 주민교육의 장을 갖춘 생태마을 조성계획을 시범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녹색연합을 비롯, 각 단체 20여명의 전문가의 참여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지자체 시대 도래이후 지역재정 확충을 위해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 갯벌매립 등 자연환경과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면서 결과적으로 지역주민이 소외되는 천편일률적인 지역발전계획에 대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지역발전모델을 제시하고자 추진되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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