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IFLA 세계대회가 2001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새천년 아시아의 위치(Asian Places in the New Millennium)’를 주제로 싱가폴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30년 동안 아시아가 흔히 말하는 부의 창출과 급속한 경제적 성장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세계속에서 담당하는 역할도 놀랍도록 성장했다는 평가속에서, 아시아의 위치를 확인해 보고 그 안에서 조경인의 역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세기를 마감하는 현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더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가난하고 힘든 삶의 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 즉, 공공주택, 안전한 식수, 시민의 건강증진 같은 이슈들이 여전히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문제거리로 남아있는 것이다. 동시에 아시아의 신흥 부유층들은 점점 더 삶의 질, 다양한 선택, 자아실현, 문화적 경관과 가치의 보전, 환경오염, 국제화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데, 이렇게 상반되는 시나리오는 조경가들에게 놀라운 도전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아시아를 위한 새로운 비전(의미와 가치)을 찾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며 대회를 통해 조경의 새로운 방향을 점진적으로 개척하고, 분석, 계획, 설계, 관리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관리와 신기술에 대해서도 혁신적인 전략을 개발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새천년 아시아의 위치’라는 대회주제는 크게 도시, 자연, 문화적 유산, 정책과 프로그램의 4개 주요 이슈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포함되는 소주제들은 경관과 쓰레기 관리, 도시의 수변공간, 아시아의 새로운 도시의 발전, 옥상정원, 경관개발 정책 등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본대회 공식 홈페이지 www.asiabuilde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