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영역

INTELLIGENT REGIONS

라펜트l기사입력2005-11-01
도시 경계가 확장되고 거대해짐에 따라 건축가들은 새로운 지구적인 네트워크, 유동성, 산업화의 맥락에 맞추어 그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written by Bart Lootsma) 지난 몇 십년간, 지역이나 유럽 정치인, 계획가, 사업가, 심지어는 건축가나 문화 단체들과 같은 다른 이해 관계자들의 선언 등에 기인하여 지역과 지역계획에 대한 새로운 관심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많은 도시들은 그들의 경계 지역이 점차 발전하게 되었고,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던 대도시의 스케일보다 더욱 거대해졌기 때문이다. 그 중 몇몇 지역은 도시들이 서로 결합하여 새로운 다중심의 집합체로 거듭나기도 하였다. 이전의 독일 연방 정부에서는 지역들이 위축되는 현상을 가지고 오기도 했지만, 반면 몇몇 아시아 지역들은 경제발전의 새로운 중심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지역들이 공유하는 것은 그 지역들이 고도의 대도시 지역이었거나 여전히 그러한 지역이라는 점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새로운 EU(European Union)정책으로 인해 지역과 관련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European Commission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지역 정책”란에 게재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지역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현재의 경제적 맥락에서 보면 국제화와 기술발전, 그리고 지식에 근거한 사회와 경제의 발전, 확대, 그리고 재구축 이후에 발생하는 거대한 사회 경제적 분리와 같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맥락에 맞추어 대도시 지역들은 특별한 지위를 갖는다. 유럽 대도시지역 네트워크인 METREX에 따르면, 대도시 지역은 인구 500,000명 이상을 가진 도시 지역보다 더 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만으로도 그러한 지역이 120개이며, 이러한 지역은 유럽 인구의 60%를 포함하며 전반적으로 이들이 유럽 경쟁력의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유럽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낙후된 지역뿐만 아니라 더 나은 지역에도 초점이 맞춰지게 되며 주된 관심사는 경제적인 경쟁력뿐만 아니라 사회통합,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발전과도 관련이 있다. 공간계획도 이러한 모든 것들이 다루어지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도시들이 겪고 있는 변화의 과정을 한 눈에 알아보기는 쉽지도 않고 이러한 상황에서 계획까지 하는 일은 더욱 힘든일이다. 몇개의 변화는 이민과 같은 외부적 영향으로 인한 산업화의 과정에서 나오거나, 사람들이 그들만의 삶의 방식을 규정하는 것과 같은 내부적 영향에서 비롯된다.대부분의 변화는 지구촌화로 인한 것들이다. 도시는 더 이상 미생물 배양 실험에서 얻어지는 지엽적인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이제 커뮤니케이션과 유동성을 가진 국제적인 네트워크에서  정의되는 “second modernity”를 찾아야 한다.
국가간의 경계는 점점 더 그 의미가 퇴색되었으며 다른 것들이 급격히 쇠락하는 반면에 도시는 통합되어 거대한 경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이미 세계를 지배하는 주요한 시스템이 되었으며 이 시스템은 서비스 경제와 실험경제를 성장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는 이주와 개인주의의 지속적인 과정을 목격하고 있으며 환경오염과 전쟁과 같은 통합적인 위협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건축과 도시화의 결과로 인한 변화이며 이러한 변화는 first modernity보다 더 큰변화를 도시에 가져왔다. 
도시는 어떻게 구체적인 특성을 계속적으로 발전시키는가? 도시는 어떻게 성장하고 독특하게 만들어지는가? 더 많은 의견들이 기후, 오염, 동물군, 화훼, 문화, 건강, 여가 시설과 같은 다른 형태의 산업의 정착을 이끌어낸다. 그러나 네팔, 홍콩, 파리,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이미 이름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는 강한 정체성을 가진 도시들의 경우에도 그 적용이 가능한지는 역시 의문이다. 도시를 서로 다르게 만드는 건축문화는 무엇인가? 비록도시가 다른 발전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그러한 도시들도 때때로 급속한 변화를 겪었으며 지속적으로 현시대의 요구와 열망에 맞추고 있는가? 도시는 건축에 공간을 제공하곤 하였다. 그러나 이제 도시의 범주를 능가하고 우리는 더 이상 도시화에 발생할만 한 것을 추측하지 않게 되었다. 도시 디자인이 시작되면서 경제적인 지원을 받음은 물론, 공공과 민간회사, 민간단체들에 의해 결과물들은 제시되었다. 그러나 거의 모든 건축가들이 역사적인 도시 중심부만을 강조하였고 더 큰 스케일의 현대적인 확장을 완벽하게 무시하였다. 이것은 1970년대부터 보이는 중대한 변화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중대한 실수가 보인다. 도시에서 지역으로의 관심의 변화는 진정으로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필수적인 단계이다.
기술 중심적인 계획 방법은 첫 번째 현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산업혁명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그러한 계획방법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좀 더 지능적인 방법으로 대도시 지역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계획방법을 고안해낼 필요성이 있다. 몇몇의 학술적 기관이 디자인보다는 도시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문화 관련 기관은 Mutations, Shrinking Cities and Hiper Catalunya와 같은 데에서 큰 스케일의 도시 전시물들을 보여준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대도시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다루고 있다. 우리 도시에 영향을 주는 많은 요인들은 외부(outside)나 밑바닥(bottom up)에서부터 연유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선 오늘날 도시들이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문화적 트렌드나, 통합적인 정신, 집합적인 문화에 의해 규정되는 독특함을 가진 법이나 규율,  또는 이러한 것을 통합하는 무언가가 있는가? 경제학자들은 그들이 지역을 분석하고 벤치마킹을 했던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정책들을 발전시키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오늘날 건축가들이 맞닥뜨린 큰 도전들은 새로운 벤치마킹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선 이미 만들어진 환경의 전반적으로 숨겨진 방식들을 이해해야한다. 그리고나서 이러한 이해방식을 공간에서 다시금 건축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과 정책으로 제안하여야 할 것이다.
Topos 52, 2005
관련키워드l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정보

  • 전체
  • 조경수
  • 시설물
  • 자재
  • 기술
  • 프로젝트

인포21C 제휴정보

  • 입찰
  • 낙찰
  • 특별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