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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근처, 가사문학관 건립싸고 시민단체 반발

라펜트l기사입력1998-07-01
전남 담양군이 최근 가사문학의 산실인 소쇄원과 식영정, 환벽당이 있는 광주호 주변에 가사문학관 건립공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시민·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담양군은 가사문학관 건립이 단순한 관광개발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담양의 가사문화유적지들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후세에 남기기 위한 중요한 문화유산사업으로 조경비로만 10억을 책정하는 등 최대한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과 경실련 등 이지역 민간단체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무등산시가문화권보존대책위원회는 담양군이 건립중인 가사문학관은 소쇄원과 식영정, 환벽당이 삼각구도로 이어지는 꼭지점에 위치하게 돼 자연경관의 오묘한 조화를 근본적으로 파괴할뿐만 아니라 수백년동안 보존·관리되어온 고유한 문화유적의 가치를 저하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한 자연풍광이 어우러진 이곳에 콘크리트 현대식 건물인 가사문학관의 등장은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훼손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가칭)무등산시가문화권보존대책위원회는 “가사문학관은 담양읍이나 광주호 주변으로 옮겨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담양군은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 이미 투입된 공사비를 생각할 때 전혀 검토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5천17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5백41평규모로 건립예정인 가사문학관은 유물전시관을 비롯,자료실,시청각실등의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게 되는데 지난 4월 10일 공사를 시작,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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