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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의 휴식공간-수경공원

라펜트l기사입력1991-09-01
서울시내의 14개 지하철 역 부근에 지하수를 활용한 25~5백평 규모의 수경공간들이 생긴다. 
서울시가 지난 8월 26일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103개소의 지하철 역 중 84개 역에서 지하수가 배출되고 있는데 1일 총 방출량이 약 65,000톤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하철 역 주변 녹지공간에 분수, 연못, 인공개울 등을 갖춘 수경공원을 조성키로 한 것이다. 지하수가 배출되는 84개 역 중 그동안 자체 화장실 및 청소용수로 활용한 곳은 연신내역을 비롯한 13개소였을 뿐 대부분의 역들은 플랫폼 끝 벽쪽의 바깥쪽에 설치된 집수정을 거쳐 대형펌프를 통해 하수구로 버려졌었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매년 2~4개씩 1995년까지 모두 30여억원을 들여 조성할 수경공원은 지하수를 활용한 각종 수경시설을 비롯, 퍼골라, 벤치, 나무 등도 적절히 배합하여 도심지의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주로 역 부근의 녹지공간을 활용하여 조성하게 될 이 수경공원은 지역주민 뿐 아니라 보행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에 4억원을 들여 2호선 동대문운동장역과 사당역 주변에 각각 160평과 500평 규모의 수경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후 1993년에는 혜화, 안국, 교대, 삼성역에, 1994년에는 신촌, 홍대입구, 총신대, 양재역에, 1995년에는 구파발, 삼각지, 강남, 선릉역 주변에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러한 조성 대상지의 선정은 지하수 배출량이 풀부하고, 역주변에 수경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용이하며 간선도로변으로서 경관개선 효과가 큰 곳을 선정하였다. 
이번 계획은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한다는 잇점도 있지만 휴식공간이 부족한 도시민에게 동적인 수경공원을 조성함으로서 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리라는 기대가 크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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