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자연환경대상,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대상 [라펜트 조경뉴스]

제22회 자연환경대상,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대상

‘2022년 추계심포지엄 및 제22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 성료

라펜트l기사입력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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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사)한국생태복원협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이 25일(금) 개최됐다.

제22회 자연환경대상에 LH + 나주시 + ㈜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 + SK임업㈜ + 씨에스건설㈜ + 코아아이엔씨㈜의 ‘배메산, 도시와 자연을 잇다-나주 빛가람 호수공원’이 대상(환경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생태복원협회는 ‘2022 추계심포지엄 및 제22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을 25일(금) 오후 2시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개최했다.

22회째 이어져 오고 있는 자연환경대상은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된 사례를 발굴하고 환경서비스 확대를 위해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공모전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날 추계심포지엄에서는 ▲자연환경대상 사업부문 대상작 ‘배메산, 도시와 자연을 잇다’(오정화 LH 도시경관단 차장) 작품설명회와 더불어 ▲자연환경복원사업 후보목록 마련 및 정책방향(손승우 한국환경연구원(KEI) 박사) 발제가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 LH 제공

대상을 받은 나주 빛가람호수공원(공원면적 52만㎡, 호수 및 습지면적 20만㎡)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대규모 중심공원으로, 도시개발에 의해 고립된 도심 속 생태거점인 배메산을 중심으로 도시숲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한 사업이다.

배메산을 핵심지역으로 설정해 이를 중심으로 대규모 습지와 저류지-저수지-대상지로 이어지는 도시 전체의 수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상쇄숲 조성을 통해 도시의 호수공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훼손된 배메산 식생 복원과 지구 내 야생수목·표토 등의 자원을 활용해 배메산의 기존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생태계의 복원과 확장을 통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

자연성의 확장과 순환을 위해 대상지 내·외부의 서식환경을 연계하고 도시의 생태거점이 된 배메산의 블루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생태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생태탐방 및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도입했다.

이번 수상작은 ‘고립된 도시숲의 자연성 회복과 확장’을 통한 공원조성 및 유지관리의 우수성 등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선정됐다. LH가 2015년에 조성을 완료한 이후, 나주시에서 유지관리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LH와 나주시가 협업을 통해 공원을 조성·운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이번 자연환경대상에서 수상한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은 도시숲을 보전·강화해 도시생태계 전반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거점으로 조성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LH는 대상지의 자연성과 지역적 맥락을 토대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허영진 생태복원협회장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김남춘 자연환경대상 심사위원장

신규환 자연환경대상 심사위원

한편 허영진 생태복원협회장은 “신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과 자연 생태계 조성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공간 확충 및 야생생물 관리 강화, 유휴지·훼손지 등 생태복원으로 생활 속 생태녹지 확충 등 다양한 자연생태복원분야의 활동이 제시됐다”며 “이에 따라 자연환경관리기술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매우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며, 협회는 시대변화에 발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기술개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축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라 생물종이 35%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2030까지 45~50%까지 줄어든다는 전망이 있다. 기후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작업을 해야 한다. 생물다양성 분야에서는 GBF(Global Biodiversity Framework)에 의해 2030년까지 보호지역을 최소 30%까지 확보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훼손지 복원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환경부의 당면 과제는 생태계 보전 부담금을 1㎥당 300원으로 현실화 하는 작업과 훼손지 복원 사업의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하는 것”이라며 생태복원협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생태복원의 대상이 실제 복원이 아닌 전시 관람용 복원이 되는 경우가 있고, 1~2년이 지나면 도루묵이 되는 사례들이 있다. 생태복원업의 전문화를 통해 업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협회와 함께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자연환경대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남춘 위원장은 “올해도 중규모 이상의 도시생태복원사업, 택지개발지구내 근린공원, 보호지역 훼손지보권 등의 다양한 자연환경복원사업과 도시 및 인공지반 분야 출품이 두드러졌으며, 사업을 시행한 후에도 방치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가 바람직하다”며 “설계분야는 예년과 비교해 응모 작품수가 감소했으나 학생들의 다양한 테마의 설계안을 보여줬으며, 시민참여 분야는 출품작이 없어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심사에 대한 총평을 전했다.

사업부문 수상작

구분	분야	세부분야	작품명	시행자	설계자	시공자
대상 (장관상)	일반	공원 및 녹지	베매산, 도시와 자연을 잇다 -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 고립된 도시숲의 자연성 회복과 확장	LH, 전남 나주시	㈜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	SK임업㈜, 씨에스건설㈜, 코아아이엔씨㈜
최우수상 (장관상)	일반	도시 및 인공지반	자연이 삶의 가치가 되는 ‘그 숲에 살다’ - 과천 자이	GS건설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 ㈜우리엔디자인펌	GS건설㈜,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
		훼손지 복원	자연친화적 공법을 이용한 평두메습지 복원사업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태경엔지니어링㈜	해덕건설㈜
	국비 지원	생태계 보전 협력금 반환사업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인공모래섬 조성	경북 안동시	㈜서보	㈜서보
			임목처리장에서 맹꽁이가 우는 생태학습장으로	서울시 송파구	㈜그린포엘	㈜그린포엘
			수원 시민환경단체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사업	수원시	㈜평화엔지니어링	㈜평화엔지니어링
			대전 서구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	대전시 서구	㈜장안	㈜서암
			모락산 도롱뇽 서식처 복원 및 생태네트워크 구축사업	경기 의왕시	㈜그린포엘	㈜그린포엘
우수상(협회 장상)	국비 지원	생태계 보전 협력금 반환사업	전남 순천시 연향폐철선 도시생태계 회복력 증진사업	전남 순천시	㈜일림	㈜일림
			화성 비봉습지공원 내 멸종위기종 금개구리-대모잠자리 서식처 확보와 생태적 기능 회복 조성사업	경기도 화성시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문암생태공원 생물서식처 복원 및 생태교육공간 마련	충북 청주시	㈜그린포엘	㈜그린포엘
			연희자연마당 조성사업	인천광역시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널문저류지 도심 속 생물 서식처를 위한 저류지 생태복원	서울시 송파구	㈜그린포엘	㈜그린포엘
			먹골, 생명과 함께 숲으로 돌아오다	서울시 중랑구	㈜송림원	㈜송림원
			기능이 상실된 쇠저울못 생태습지 복원사업	충북 청주시	삼불건설㈜	삼불건설㈜

설계부문 수상작

구분	분야	작품명	시행자 / 설계자	소속
최우수상 (장관상)	학생	NEST	윤호정, 윤지희, 박찬영, 박채이	한경대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한경대 조경학과
우수상 (생태복원 협회장상)	학생	너울가지	정우인, 권혁장, 이상엽, 김주희, 이윤진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학생	아람	문정철, 류교진, 방하연, 임재은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장려상 (생태복원 협회장상)	학생	버들치의 生, 산곡천	오승연, 최하영, 장미소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학생	어딜갈겨니? 산곡천!	서예람, 이제희, 이주혁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학생	Loop & Roof	이수빈, 진성근, 이기현	서울시립대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특별상 (생태복원 협회장상)	학생	함께가람	박다현, 백예린	한경대 조경학과
	학생	SYMBIOTIC HUB	김선빈, 강혜미	가천대 조경학과
특별상 (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	학생	겨르로이	이은표, 김다민, 임명규, 김민정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학생	Piece of Regeneration	김지한, 강원빈, 이민	상명대 환경조경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