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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홍티둔벙 예술공원, 지역 활성화 시동

무지개 공단 근로자 휴식공간 제공…새로운 개념 공원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4-12-10

부산시 사하구 무지개 공단 내 조성된 홍티문화공원(일명 홍티둔벙)이 홍티 야외조각전 ‘SHAHA 沙下’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홍티둔벙은 부산시와 한국문화예술문화위원회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도시공원 예술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올해 1월에 준공됐다.

이곳은 여러 미술 행사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면서 지역의 공단 근로자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원이다. 

기존 지역의 예술 공원들이 대부분 획일적인 디자인이었다면, 홍티둔벙은 장소에 대한 기억을 품고 있다. 

홍티둔벙을 디자인한 와이즈 건축의 장영철, 전숙희 건축가는 현재 공단지역이긴 하지만 인근의 낙동강 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아미산 전망대와 함께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홍티포구를 터전으로 살아왔던 홍티마을에 대한 장소의 기억을 공원에 표현했다. 

예전 낙동강 하구의 범람으로 인해 형성된 강가의 계단식 농경지를 연상시키는 두렁길과 두렁길을 경계로 농경사회의 기반시설이었던 지역의 물 저장 시설인 둔벙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했다. 

두렁길은 장소의 기억을 복원시키면서 홍티문화공원, 홍티포구, 홍티아트센터, 공단 등을 연결하는 길이다. 둔벙은 홍티아트센터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담고, 인근의 다양한 주민활동을 담기 위한 사람들의 플랫폼이 됐다. 

이 홍티야외 조각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3달간 홍티문화공원에서 열린다.

_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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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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