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내달부터 2015년까지 개발제한구역에 ‘비학산 누리길’을 조성한다.

누리길은 총 45.3km구간에 대해 3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올해에는 1단계 ‘일출봉 구간’에 대한 산책로가 정비된다.

여기에는 측백나무길, 야생화 군락지, 황토길 등이 만들어지며, 보행데크를 비롯한 조경시설들이 설치된다.

내년부터 2015년까지 실시되는 2단계 사업은 9.7km에 도보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MTV구간 코스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3단계 사업으로 22.8km의 산악자전거 및 숲속 산림욕 체험 코스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우수 경관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 누리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윤성오 건설도시국장은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장기계속사업으로 선정돼, 1단계 총사업비 13억 6,000만원 중 12억 2,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1차분 5억원이 확보돼 이번에 추진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정부세종청사·호수공원·전월산 등을 비롯한 둘레길 코스와 연계해, 자연과 함께 도시문화를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비학산 누리길 전체 노선예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