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건강한 놀이공간, '난지유아숲체험장'
월드컵공원 4월 28일(월) 개장라펜트l기사입력2014-04-29

숲속요새, 통나무벽오르기, 출렁다리. 유아들이 도시 속 답답한 건물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이 서울 월드컵공원의 난지천공원에 4월 28일(월) 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유아숲체험장은 잡목만 무성해 그간 방치되어 왔던 공원 유휴공간인 하늘공원 사면길과 난지천공원 주차장 사이에 조성돼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체험시설들은 공원에서 발생되는 폐목을 최대한 활용해 친자연적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19일(토)에 일반시민 100명이 유아숲체험장 주변에 꽃이 아름다운 왕벚나무 등 4천7백주를 심어 주변을 보다 쾌적하게 단장했다.
유아숲체험장은 큰 타원형 모양으로 △관찰마당 △모험마당 △밧줄마당 △배움마당으로 구성된다.
‘모험마당’은 토끼집을 시작으로 숲속그네, 통나무걷기를 체험할 수 있고, ‘밧줄마당’에서는 숲속요새와 극기훈련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출렁다리와 밧줄다리가 모험심을 자극한다. 또한 징검다리를 건너 복원된 난지천을 볼 수 있다.
‘관찰마당’에는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대피소가 자리하며, 바로 옆에 45도 각도로 경사진 통나무벽오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지렁이텃밭과 새싹텃밭, 통나무로 만든 나무위의집도 재미를 더한다.
‘배움마당’에는 학습테이블과 나무벽돌로 집을 만들어보는 나무집쌓기, 모래놀이터가 있고, 휴식 공간으로 중간 중간 유아쉼터와 이야기쉼터, 음수대가 자리한다.
유아숲체험장은 어린이와 가족, 유치원 단체 등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시섭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비만, 주의집중장애처럼 건강과 사회 적응에 문제를 겪고 있는 도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리고 사회성, 창의성 등 정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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