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200선 발표
공원, 가로, 하천변, 녹지대, 항동철길 등 총 200곳, 212.31㎞라펜트l기사입력2016-06-19
작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와 급증한 미세먼지로 인해 답답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서울시가 시민의 심신 건강을 위해 싱그럽고 시원한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00선」을 소개했다.
서울에 있는 공원,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한 서울 여름 녹음길은 총 200개소, 길이는 서울에서 전라북도까지의 거리와 맘먹는 212.31㎞에 달한다.
장소별로는 △공원 71개소(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등) △가로 98개소(삼청로, 다산로 노원로20길, 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19개소(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11개소(원효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개소이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200개소를 테마별로 분류하여 ①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②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③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나눠 소개, ④도심에서 다양한 매력이 있는 녹음길을 만날 수 있도록 구분했다.
'녹음길 200선'은 서울시 누리집(http://www.seoul.go.kr/story/summer/)와 서울의산과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park),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여름 녹음길을 주제로 한 ‘서울 여름 녹음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여름 녹음길을 찍은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7월초『서울의 산과 공원』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응모된 사진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가까운 녹음길을 직장 동료나 가족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4가지 테마별로 분류한 서울 여름 녹음길 주요 추천지>
1.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먹거리와 함께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하는 녹음길을 걸어보고 싶다면 삼청로, 효자로, 돈화문로, 정동길, 삼청공원을 추천한다.

2.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늦은 밤까지 식지 않는 열기로 고생을 한다면 나무 사이로 비치는 달빛과 함께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 남산 순환길, 북악스카이웨이와 와룡공원, 응봉근린공원이 대표적이다.

3.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도심 속 녹음을 만끽하는 것도 여름의 또 다른 즐거움. 특히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서울숲, 월드컵공원, 세검정삼거리, 강동구 고덕이마트 앞을 소개한다.

4.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은행나무, 양버즘나무 이외의 색다른 나무들이 주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 월드컵공원,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남환경공원, 화곡로, 태봉로(메타세콰이아), 관악로(자작나무)를 가보자.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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