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동‧무교동 상권에 1호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
24일 국제심포지엄 개최라펜트l기사입력2017-05-25
서울시가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동‧무교동(11만㎡)에서 1호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는 지난 3년간 시가 ‘서울형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축척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주체의 동력이 확보된 지역에 ‘소규모’로 빠르게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재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기적으로는 다동‧무교동 내 기업과 상인이 회비를 납부해 지역발전, 지역문화행사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의 주체들이 자체적으로 지역을 관리할 수 있는 자생력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오는 24일(수) 기업협의체, 상인협동조합, 중구와 다동·무교동의 활성화 및 민간과 공공의 체계적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외의 ‘타운 매니지먼트’ 기법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24일 개최한다.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도쿄 록본기 힐즈 프로젝트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지구 등 해외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의 방향에 대해 심층 토의한다. 이에 앞서 시는 타운 매니지먼트 기법의 국내도입을 위해 작년부터 ‘무교다동 관광특구지역’을 대상으로 연구 및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형 도심활력 프로젝트’의 붐업사업이자 주민주도행사로 무교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는 ‘무교테라스’ 행사를 22일(월)~26일(금) 점심시간(11시~13시) 개최한다.
‘걷고, 쉬고, 즐기는 무교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무교테라스는 이벤트존, 전시/포토존, 버스킹존, 게임존, 야외테라스, 라디오박스의 6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는 협의체 조직이 공공재원의 투입없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동·무교동 도심활력센터를 구성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진행하고 참여주체 간의 이해관계를 중재할 예정이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그 효과를 시민들이 바로 체감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인 새로운 모델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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