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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문제 해결 위한 창의적인 도시디자인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

대상작 남아공 ‘두눈 프로젝트’ 등 대상후보 12작품 만나보기
라펜트l기사입력2019-09-27

대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두눈학습혁신프로젝트 /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이 지난 26일(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시상식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복합적인 도시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사람, 사회, 환경, 자연과의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관계형성에 기여한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디자이너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전 세계 25개국 75개 프로젝트 중 12개 프로젝트로 대상 수상 후보를 좁혔으며, 대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두눈 학습 혁신 프로젝트(Dunoon Learning and Innovation Project)’가 선정됐다.

남아공의 수도인 케이프타운에서 20㎞ 떨어진 두눈 지역은 지난 20여 년간 인구가 다섯 배 이상 팽창했지만 제반 시설은 변화가 없어 주민들의 삶은 혼잡을 겪고 있었다. 두눈 프로젝트는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2013년부터 체육시설과 도서관을 지어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지방 정부는 창의적인 디자인 사고를 적용하고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중고 컨테이너를 활용해 체육관을 짓고, 공공시설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체육시설과 도서관을 시작점으로 유아 개발 센터, NGO를 위한 공간, 민간 사업자를 위한 정보 거점 등으로 구체화될 계획이다. 

찰스 랜드리 심사위원장은 “두눈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의 참여 원칙에 따라 도서관을 촉매제로 사용하는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지역사회 개발계획으로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모든 기준을 충족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프로젝트가 제시하는 명확한 전략과, 프로젝트 주제를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연결시킴으로써 지역 사회를 구축하고 강화하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대상후보작으로 선정된 12개 프로젝트의 주제는 공간의 확장, 자연 친화, 공유 공간, 협업디자인, 자연 흐름을 활용한 도구, 저가주택, 마을공유센터, 협업주택, 공동 참여 축제 등으로 디자인을 통한 다채로운 프로젝트의 주제가 돋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빌드 인큐베이터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저소득 공동체와 저가 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주택 개선 방법과 기술 개발, 지원 경로 정보까지 지역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베트남] 공간을 깨우다 – ECO 발코니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방치된 발코니에 공기정화식물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는 실내로 들어오는 먼지,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대기 문제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2년 넘게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하노이에 방치된 100개 이상의 발코니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싱가포르] 웰니스 캄풍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병원과 보건 시스템을 넘어선 보건·복지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기존 공동체 프로그램을 보완하기 위해 3개의 복지&케어 센터를 설립한 프로젝트. 센터는 주민들이 서로 돕고 유대 관계를 맺는 만남의 장소가 되었으며, 보건 전문가와 공동체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탈리아] URB인클루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협업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의 요구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 지역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 서비스를 통합시켜 새로운 형태의 민관 합작 투자 사업을 만들어가는 신규 솔루션을 분석한다.


[이탈리아] 적정가격의 공공주택 설립을 위한 공동체 스타트업 과정 모델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적정한 가격의 공공주택을 위한 공동체 스타트업 프로세스 모델을 지향하는 프로젝트. 2013년부터 광범위한 활동을 통해 협동적인 도시 생활에 대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시해왔다.


[인도네시아] 플로팅 살라와쿠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인도네시아 암본에서 발생한 무슬림-기독교 종교 분쟁 이후 관광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의 디자인 접근법은 세계 다른 도시, 특히 이념이 충돌하는 지역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노점 재정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홍콩 정부가 제정한 길거리 노점 화재 안전 조언에 대한 미래 디자인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길거리 노점을 위한 디자인 솔루션으로서 화재 방지, 전기 안전, 사용자 친화 측면에서 현재까지 4,063개 노점을 개선하였다.


[태국, 한국] 빅 셸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수세기 넘게 고정되어 있는 파크 애비뉴 중앙 분리대 재구성 아이디어를 제시한 프로젝트. 고가 형태로 공간 확장을 통해 녹지를 늘려 유해가스를 흡수하고, 지하 통로를 통해 횡단보도 없이도 보행자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프랑스] 에어로 센 강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파리 블랑카르드 거리 재개발의 일환으로, 비음용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하여 도시의 열섬 효과를 저감하는 쿨링 포인트 제작 프로젝트.


[핀란드] 서비스로서의 학교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이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알토 대학 부지의 실험실, 예술시설 등 다양한 공간들을 인근 초등학교, 고등학교와 공유하며 시작되었다. 초·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일부 강의를 공개하고 대학 직원들이 직접 교육을 제공하기도 하며, 공유 활동을 위한 건물 리모델링과 조경 디자인도 진행한다.


[한국] 예술통 프로젝트(Yesultong Project)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도시 재생을 위해 지역주민과 사업자들이 문화 행사와 경험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젝트. 지역주민, 소상공인, 사업가 모두 함께 참여해 구성하는 축제로 성장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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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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