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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양재시민의숲…‘매헌시민의숲’으로 불러주세요

서울시, 국가지명위원회 상정 통해 명칭 변경
라펜트l기사입력2022-10-14


매헌시민의숲 산책로 / 서울시 제공


서초구 양재동 소재 공원인 시민의숲의 명칭이 매헌시민의숲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시민의숲은 통상적으로 양재시민의숲으로 불려왔다.

 

서울시는 매헌시민의숲내에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매헌 윤봉길의사의 기념관이 있고, 주변 주요시설(매헌교, 매헌초, 매헌로 등)의 명칭과 일관성을 주고자 명칭을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새로운 명칭의 변경을 위해 공원 이용객, 온라인, 지역주민들 4,3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반영해 78.6%의 지지를 얻은 명칭 매헌시민의숲이 서초구, 서울시의 지명위원회을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했으며, 국가지명위원회가 923일 최종 고시했다.

 

시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국토정보플랫폼 국토정보맵, 포털(카카오맵, 네이버)양재시민의숲으로 돼있는 것을 재정비한다. 또 공원 안내시설을 신속히 교체해 이용객이 불편이 없도록 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매헌시민의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으로 도심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공원이다.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당시 서울의 관문이었던 양재 톨케이트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1986년에 조성했다. 매헌로를 기준으로 북측 구역에는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바닥분수,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으며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워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남측 구역에는 유격 백마부대 충혼탑과 1987년 미얀마 안다만해협 상공에서 북한의 테러로 폭파된 대한항공 858편의 위령탑,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로 사망한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위령탑,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추모비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개원 35년 주년을 맞아, 공원의 낡은 시설물과 산책로를 재조성한 바 있다. 시는 잔디 마당, 쿨링포그, 휴게 공간 등을 정비해 아름다운 풍경 속 쾌적한 만남의 장소를 확충했다. 또 지하철 역 방향으로 공원 출입로를 추가로 만들어 접근성을 향상 시켰다. 숲은 새로운 산책로 및 다채로운 초화류 심어 훼손 녹지를 되살려 사계절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윤봉길의사의 호를 공원 이름에 명기한 만큼 애국정신이 깃든 공원이자 시민들이 행복한 쉼터로 조성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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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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