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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명품 메타세쿼이아길’ 조성…향토길·그늘막도

’19년 기본계획 수립 후, 총 59억 예산 투입
라펜트l기사입력2022-11-10


양재천 영동4-5교 사이 메타세쿼이아 황토길 정비 후 / 강남구 제공


양재천에 걷고 싶은 거리시즌2가 탄생했다.

 

서울 강남구가 양재천 영동2교에서 영동 6교 사이에 이르는 명품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총 길이 2.9km에 메타세쿼이아 589주가 심어진 명품 메타세쿼이아길은 도심 속 아름드리 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서울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보도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나무에 잎마름, 조기 낙엽 등 생육 불량 증상이 나타났고, 나무의 뿌리가 생장하면서 보도가 융기되는 부작용이 생겨났다.

 

구는 메타세쿼이아가 심어진 보도 바깥쪽 부분을 녹지대로 바꿔 나무가 잘 생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 보도 안쪽의 녹지 구간을 보행로로 조성하는 보행로-녹지대 공간교환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구는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2019년도 기본계획을 수립 후,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01단계(영동4~영동5) 공사를 시작으로 20212단계(영동2~영동3), 올해 3단계(영동3~영동4, 영동5~영동6) 공사를 10월 말 완료했다. 고목 정리 등으로 생긴 녹지의 빈 공간은 12월 중순까지 추가 식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재천 영동5-6교 사이 메타세쿼이아 데크길 정비 후  / 강남구 제공


한편 양재천로를 정비하면서 맨발 황토길(600m)과 세족장 등 친환경 보행로를 조성해 구민들이 맨발로 황토길을 걸으면서 더 건강하게 양재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미세먼지 프리존, 데크길과 파고라(그늘막) 등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구간별 화원과 암석원에 40여종의 초화류를 심어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생육 발달을 돕고 구민들도 더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메타세쿼이아 길을 새롭게 정비했다이번 정비 사업으로 이 명품 산책로가 널리 알려져 인근 상가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 최초의 체육공원인 돌산체육공원도 조성 중이다. 공원은 세곡동 산1-7번지 일대에 43,968의 규모로 조성 중이다. 사업비는 96억원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 50%를 넘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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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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