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영역

“나무 독특하네”…인천 28개 명품 가로수길 조성

약 44㎞ 구간,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 개선
라펜트l기사입력2023-11-07


계양구 주부토로 사각형 은행나무 / 인천시 제공 


인천을 대표할 28개 노선의 명품 가로수 길이 조성됐다.

 

인천광역시는 특색있는 가로수의 모양을 다듬어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로수는 도시 기후를 조절해 더위와 차량으로부터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고 자연에 대한 도시민의 갈증을 채우는 한편,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 지역을 상징하거나 도심의 품격을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간판 가림, 전선 경합, 병충해, 열매 악취 등 가로수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을 해소하고, 부족한 가로수 관리예산을 이유로 지나치게 가지치기 되기도 한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인천애뜰 주변에 은행나무 142주로 가로수 수형 특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135,000만 원을 투입해 28개 노선, 44구간에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미추홀구 인하로, 계양구 주부토로, 남동구 507번길, 서구 서곶로, 동구 동산로, 부평구 길주로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간판 가림 해소, 교통표지판 시야 확보, 배전선로 접촉 최소화 등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로수 길을 본 한 시민은 운전을 하다 보면 특이하게 다듬어진 가로수를 만나게 되는데 나도 모르게 여행 온 착각을 하게 되어 출퇴근길이 즐겁다며 호평했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 가지다듬기만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4년도 예산안을 15392억 원으로 편성해지난 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1,235억 원(8.1%)이 증가한 규모다. 내년 예산안에는 아동친화공원 3개소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원 조성 가현산, 계양산 등 5개소에 49억 원 투입해 무장애 길 조성 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등의 계획이 포함돼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정보

  • 전체
  • 조경수
  • 시설물
  • 자재
  • 기술
  • 프로젝트

인포21C 제휴정보

  • 입찰
  • 낙찰
  • 특별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