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부정부패 척결 앞장
청렴도 상시확인시스템 구축 등서울시 SH공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자 청렴도 상시확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방문 고객이 보상이나 공급, 계약, 시공, 주택관리 등 담당자의 업무처리 투명성과 책임성을 평가해 현장에서 컴퓨터에 직접 입력하는 `청렴온도를 높여라' 시스템을 구축해 내달부터 운영한다.
공사는 평가 결과를 내부에 공개해 담당자가 스스로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이후에도 청렴도가 나아지지 않으면 해당 부서의 실적 평가 때 감점을 줄 방침이다.
공사는 또 비리 유발 요인을 시민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도록 28일 위원 6명으로 `SH 청렴도 향상 시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 2월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고자 부조리 신고 업무를 외부기관에 위탁했으며, 비위사실이 한 차례만 적발되도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업체로부터 업무편의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은 박모(건축 4급)씨를 해임한 바 있다.
유민근 SH공사 사장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려면 고품질의 주택을 건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최고 수준의 청렴의식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 이지현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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