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건설업체 시공평가, 현대건설 ‘2연패’
종합 시평액 10조2209억원… 삼성물산 2위현대건설이 매년 실시하는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공사실적·기술능력신인도 평가액 등 부문별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삼성물산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 따르면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토목·건축분야) 순위에서 현대건설이 10조220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9조6415억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GS건설(8조2757억원), 대우건설(7조8203억원), 대림산업(7조597억원)순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건설협회에 위탁해 매년 7월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기초로 시공능력을 평가·공시하는 제도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평가를 신청한 전국 1만1293개 종합건설업체, 4만2838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 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며 발주기관이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에 따라 등급을 구분, 공사규모에 따라 등급별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는 등급별 유자격명부제도와 중소업체의 보호를 위해 업체별 시공평가액 1% 미안 공사의 수주를 제한하는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된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공사실적 평가부문과 기술능력·신인도 평가부문에서 현대건설이 1위를, 경영평가 부문은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주요 분야별 공사실적은 ▲토건 분야(현대건설 6조7644억원, 포스코건설 5조5703억원, 삼성물산 5조1,899억원) ▲토목 분야(현대건설 2조2630억원, 대우건설 2조1530억원, 대림산업 1조7300억원) ▲건축 분야(현대건설 4조5015억원, 포스코건설 3조9281억원, 삼성물산 3조7691억원) ▲산업·환경설비 분야(GS건설 2조9363억원, 삼성엔지니어링 2조8376억원, 현대건설 2조6331억원) ▲조경 분야(포스코건설 1000억원, 금호산업 791억원, 삼성에버랜드 778억원) 등의 수치를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으로 토목공종 중 ▲도로·교량(대우건설) ▲댐(대림산업) ▲항만(현대건설) ▲상·하수도(현대엔지니어링) 등이고 건축공종 중 ▲주거용 건물(GS건설) ▲상업용 건물(롯데건설), 산업·환경설비 중 ▲산업생산시설(SK건설) ▲발전소(두산중공업) 등에서 각 건설사들이 1위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된 시공능력평가액은 다음연도 시평액이 공시될 때까지 1년간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기본자료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공능력평가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건설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 www.cak.or.kr, 공지사항)에 공시할 계획이고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국민마당(정보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_ 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
-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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