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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청 본관동 “96년 보고서에도 안전우려 지적돼”

1996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밀안전 진단은 “안전진단 등급결정 유보”된 것
1996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성화 측면에서의 콘크리트 수명 다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어
지난 6월 청사 비운 상태에서 정밀구조안전진단 실시, 철근 부식 발견
서울시, “시청사는 복원 후에도 시민들의 다중이용공간으로서 안전 최우선돼야”
라펜트l기사입력2008-09-03

서울시는 시청 본관동 구조안전성에 관한 문화재청의 입장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며 1996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구조안전진단 보고서를 공개, 시민 안전보장을 담보하는 전제 하에 문화재 가치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1996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실시한 정밀안전 진단은 “안전진단 등급결정 유보”된 것으로서 그 당시 보고서에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있었다.

첫째, 1996년 안전진단 결과 보고서는 “콘크리트 중성화 깊이가 보강 철근 위치 이상까지 진전했기 때문에 중성화 측면에서 볼 때 콘크리트 구조물의 잔존 내구연한은 기대할 수 없다고 본다. 즉, 중성화 측면에서의 콘크리트 수명은 다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를 밝히고 있다.
      또 보고서엔 “철근의 부식 등 추가적 열화현상이 관찰되지 않는 한 시설물 전체의 구조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고 되어있지만, 중성화에 의한 열화 방지를 위해서는 모든 구조체를 외기와 습기에 대해 완전히 차단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둘째, 1996년 정밀안전진단은 건축물 안전성의 근간인 철근 부식에 대한 자체 조사도 간과했다. 이는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들이 공간을 점유, 사무를 보는 상황에서 내부 심연까지의 정밀 안전진단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예: 본관동 검사 부위가 복도 부위 구조체로 한정돼 있음)

이와 같은 96년 조사 결과는 서울시의 08년 6월 정밀안전조사에서 발견된 철근 부식과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서, 서울시청 본관동 안전 문제는 꾸준히 재기돼 왔음을 반영한다.

서울시는 서울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별관으로 모두 이주한 지난 6월, 과거에 살펴보지 못한 부위를 초점으로 천장, 벽체 등의 내․외부 마감제를 제거한 상태에서 정밀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해 “D급 내지 E급” 판정을 받았으며 구조안전진단 및 전문가 의견은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철거 후 재시공”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는 86곳을 대상으로 철근이 얼마나 녹슬었는지 알아보는 중성화 조사결과 최대 110mm까지 진행되었음을 확인하였고 그 결과 1층 기둥 16개와 보20개, 슬라브 20개 등 총 56개가 부식됐음이, 4층은 기둥과 보, 슬라브 등 100곳이 부식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08년 1월10일부터 5월31일까지 5개월간 실시한 1차 조사에 이어 08년 7월7일부터 8월6일까지 1개월간 실시했으며, 이것은 1996년 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보다 훨씬 폭넓게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에도 중성화 깊이가 60mm로 측정된 바 있다.
아울러 서울시청사는 내진설계가 전혀 고려되지 않아 현재 다중 이용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공공건축물로 적합하지 않은 실정이다. 즉 내진설계를 추가로 적용, 내진성능을 반드시 확보할 필요성이 있는 건축물이다.

서울시는 향후 본관동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데 있어 문화재 보존이라는 가치를 지키되,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등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한 인재(人災)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청사는 복원 후에도 시민들의 다중이용공간으로서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밀안전진단 비교표

구 

1996년

2008년

진단대상

• 본관동, 후관, 지하상황실(8개 건물)

• 진단기간 : 총 4개월

  - ′95.10.05~′96.01.31(4개월)

• 진단면적 : 18,219㎡

• 구조형식 : 철근콘크리트라멘조

• 본관동(1개 건물)

• 진단기간 : 총 6개월

 - 1차 :′08.01.10~′08.05.31(5개월)

 - 2차 :′08.07.07~′08.08.06(1개월)

• 진단면적 : 8,506㎡

• 구조형식 : 철근콘크리트라멘조,

            일부 철골철근콘크리트조

중성화

조사위치

• 5곳 대상 실시(중성화 깊이 : 
                        최대 60mm)

• 86곳 대상 실시(중성화 깊이 :
                          최대 110mm)

철근

부식조사

• 부식여부 조사 안함

• 1층 기둥 부식으로 인한 철근
     단면적
 손실 확인
   (아래표 참조)

결과

중성화 측면에서의 콘크리트 수명은 다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건물 구조체에 균열, 누수, 백태, 재료분리, 중성화, 철근부식 등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노후화에 따른 내구성이 크게 우려되므로 보강 및 재축조 등 긴급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 파사드(건물전면 입면,
     중앙현관부분 제외)
    : E급 판정

-  태평홀 : D급 판정

자료제공_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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