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서남 물재생센터, 지상 공원화
서울시 '2009 하수악취 없는 서울 만들기'에서 밝혀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14일 물재생센터를 지하로 이전시키고, 그자리에 “서울숲” 크기의 대형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마곡 워트프런트(Waterfront), 중랑천 친수공간 계획 등과 연계하여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물재생센터를 지하로 단계적 이전하고 상부는 대형 시민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2014년까지 5,100억원을 투입하고 단계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중랑물재생센터는 35,000㎡에 2,100억원 투자하여 2013년까지 지하화하는 사업이 금년 2월에 착수되었고, 서남물재생센터는 220,000㎡에 3,000억원을 투자하여 금년 8월에 착공, 2014년까지 지하화할 계획이다. 2, 3 단계 사업들은 하수처리시설 운영을 병행하면서 추진이 불가피하므로 1단계 완료이후에 단계적으로 시행하여 2027년까지 완료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이 담겨있는 ‘2009.하수악취 없는 서울 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총6,293억원의 예산을 들여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연계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 안에는 ▲빗물받이를 청결하게 하기 위하여 기존 인력으로 준설하던 방식을 기계식 진공청소기를 이용 과학적인 방법으로 깨끗하게 준설하여 하천오염을 방지하고, ▲하수도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빗물받이 악취차단장치 설치를 도심구역에서 “부도심”까지 확대하는 것. ▲17개의 소하천을 대상으로 2010년까지 생태하천의 산책로 주변에 악취가 발생하는 하수 토출구를 “출구 밖에서 안으로” 이전하여 완전 밀폐하고 냄새는 환풍기를 통해 날려 버릴 계획이다. ▲그리고 반포천 등 복개구간에서 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복개하천으로 흘러 들어오는 하수를 완전 차단하여 처리장으로 직접 이송하는 차집관로(遮集管路) 설치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있다.
서울시에서는 하수악취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본 발표는 각종 혐오시설의 자리를 새롭게 공원화 시키는 사업의 연장으로서 볼 수 있으며, 조경의 관심과 집중이 필요한 분야로서 환기시킬 수 있다.
▲서남물재생센터(위), 중랑물재생센터(아래)의 조감도
자료제공_서울시
-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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