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1일 2일간 서울 혁신파크에서 LH사회적 가치 비전 모색을 위한 해커톤(끝장토론)이 열렸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LH 본사 및 지역본부 실무자와 SK 사회적가치 연구원,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Design thinking 기법을 도입한 토론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LH 사회적 가치 비전 및 핵심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Design thinking’ 기법이란 디자이너적 사고방식으로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을 수요자 중심 관점으로 찾아 해결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이다.

LH는 올 초부터 4월까지 관련 조직정비, 임직원 인식전환 및 역량강화, 내외부 파트너쉽 구축 등을 추진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5월부터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LH가 구현할 사회적 가치의 비전과 이를 실현할 종합 실행계획을 본격 수립해 왔다.

그 결과 이번 해커톤에서 인권, 사회적 약자보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13개 요소를 아우를 수 있는 LH만의 사회적 가치 비전을 도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26개 주요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또한 토론에 참석한 양동수 (유)더함 변호사, 박성훈 SK 사회적가치연구원 연구실장, 민영서 ㈜스파크 대표 등 외부 전문가들이 토론 결과에 대한 자문 및 발전방향을 제시해 그 깊이를 더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LH의 노력이 모든 공공부문에 확산돼야할 모범사례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공공성 기반의 LH 설립 목적에 충실하면서 국민과 접점에 있는 주거복지 등 본연의 사업에서 구체적인 구현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회적 가치 전도사인 송경용 신부는 “이번 LH 해커톤을 방문해 사회적 가치는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 기관 본래 설립 목적인 기본을 바로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H는 이날 해커톤을 통해 마련된 사회적 가치 비전과 핵심과제를 최종 점검 후 6월 27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LH 사회적 가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