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성 가문비나무 군락지리산서 발견

라펜트l기사입력1998-12-01
백두산을 비롯한 개마고원에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가문비 군락이 지리산에서 발견되었다.
녹색연합(사무총장 장원)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지리산 반달가슴곰 서식처 실태’와 ‘종 복원사업’을 위해 동부 지리산의 전체 골짜기와 능선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강 이남 지방에서는 유례가 없는 대규모의 가문비 군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측은 “원시성 가문비 군락은 동부 지리산의 천왕봉-중봉-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중심으로 집단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그규모는 해발 1,600m부터 1,915m 사이의 능선과 사면 전체에 걸쳐 약 15만평에 이른다”며 “백두산에 서식하는 가문비 군락이 지리산에 집단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은 백두대간이 하나의 거대한 생태적 연결고리임을 입증해주는 구체적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가문비나무는 강원도 중북부 설악산과 계방산 일원에서 일부의 개체가 서식하고 있으나 지리산과 같은 남쪽 지방에서 대규모의 군락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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