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통계 관리 및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지원하기 위하여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248개 지자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발표하였다.

금번 산정된 배출량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군․구 단위 기초자치단체의 배출량을 부문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배출원을 직접 조사하는 상향식 기법(bottom-up)과 연료의 사용량 등을 근거로  산출하는 하향식 기법(top-down)에 의해 산정하였다.

전국 16개 특․광역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경기 87,342천톤(14.9%), 전남 73,067천톤(12.4%), 경북 64,814천톤(11%)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안산․시화공단 등 중․소형 산업단지와 분당․일산 등 신도시의 인구 밀집의 영향으로 다른 특·광역시에 비하여 산업(32.6%), 수송(23.5%), 가정(18.3%), 상업․공공(18.0%) 부문의 배출량이 고루 분포되어 있다.
전국 248개 기초자치단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결과, 전남 광양시 (36,463천톤), 경북 포항시 남구 (33,290천톤), 울산 남구 (25,263천톤)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광양시와 경북 포항시 남구는 철강산업시설의 에너지 소비량이 많았으며, 울산 남구는 석유정제, 화학산업시설의 연료 소비량, 원료 투입량 및 울산항 해운선박의 연료 소비량에 기인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2006)

국립환경과학원은 향후 지자체별로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저감대책을 수립할수 있도록 지자체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공할 예정이며, 배출량 산정방법론 개선 등 온실가스 배출자료의 신뢰도 향상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