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나무 원산지는 제주도

라펜트l기사입력2001-06-01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최근“한라산 자생 왕벚나무와 국내에 식재되어 있는 왕벚나무, 일본의 왕벚나무를 대상으로 DNA 지문분석을 한 결과 원산지가 제주도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유전변이는 원산지의 수종에서 다양하고 크게 나타나는데 이번 조사에서 한라산 자생 왕벚나무가 일본의 왕벚나무 보다 유전변이가 2.5배로 현저히 크고, 변이도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자생 왕벚나무는 일본 왕벚나무와는 물론이고, 국내에 식재된 왕벚나무와도 다른 DNA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바로 이 점이 자생 왕벚나무가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국내에 식재된 왕벚나무는 일본에서 다시 옮겨온 것임을 증명한다고 한다.
한편, 왕벚나무는 일본에는 자생지가 없으나,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지가 있어 그동안 원산지가 한라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으나, 구체적으로 DNA 분석을 통해 이런 사실이 입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이번 연구를 통해, 일본산으로 잘못 알려진 왕벚나무의 원산지를 규명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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