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또는 표현함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가 변화된다. 같은 대상물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고귀하거나 천한 것으로 변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는 건축가이며 공간철학자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미국의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석사를 전공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 삼성화재 스타지오 교통나라 어린이 박물관, 뉴욕 코리아 팔레스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유럽의 근현대건축을 답사하면서 공간에 얽힌 사연의 이름들을 은유의 미학으로 노래하였다.
건축을 전공하거나 건축을 모르더라도 공간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공간시집’은 생명력을 찾아갈 것이다. ‘건축은 나무다’에 수록된 많은 작품들은 근현대를 이끌어 왔던 역사적 건축물들의 하나이다. 시를 통해 건축물을 보면서 유럽의 정서를 접하게 된다면, 독자의 가슴 속에 자리 잡은 감성은 사랑으로 가득찰 것이다.
지은이: 윤재은
펴낸곳: 기문당(02-2295-6171)
발행일: 2006년 9월
페이지: 130쪽
정가: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