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 VS 안도타다오

라펜트l기사입력2008-02-01
한 시대를 빛낸 키워드 2개를 대비해 역사와 인류의 자산을 신선한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려는 ‘지식다큐VS’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20세기 초반 현대건축의 산파역할을 했던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와 코르뷔지에의 영향을 받은 일본의 거장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루고 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에서 출발해 이들이 세계 건축사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까지의 여정이 그들의 작품세계를 따라가면서 펼쳐진다.
저자는 르 코르뷔지에가 일본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건축전통의 영향을 받아 사람의 삶과 행복을 담는 내부 공간 중심의 건축관을 확립했다면,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에 매료되어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한 안도 타다오는 한걸음 더 나아가 자연과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는 건축을 추구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두 건축가의 건축세계를 통해 우리에게 집이 갖는 의미를 일깨워 준다. 철저히 사는 사람을 위해 공간을 지었던 우리의 전통을 이어오지 못하고 근대화의 개발논리에 밀려 양적 팽창만을 거듭해온 편향된 오늘날의 우리 건축문화를 비판하고 투기대상으로서만 집을 바라보는 세태를 질타한다. 
펴낸곳 : 숨비소리|지은이 : 최경원|출간 : 2007년 12월|정가 : 12,000원|문의 : (02)32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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