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문화재청과 (사)식물문화재보호연구회 에서 공동주최하는 ‘2008년도 식물문화재 보존관리 전문교육’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식물보호기술자와 식물보호공, 전국 지자체 문화재 담당 공무원, 전국 나무병원 관계자의 식물문화재 보호 및 치료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노거수, 수림지, 산림 등 식물문화재의 보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시된 교육이며,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사원 천연기념물과장(문화재청)의 ‘자연유산 보존, 관리정책방향’에 대한 강의는 자연유산의 체계적인 보호관리와 시대에 발맞춘 적절한 보존대책의 수립과 활용방안을 제시하였고, 차병진 교수(충북대)는 ‘수목의 비기생성 피해의 원인과 치료’라는 주제로 식물문화재를 비롯한 수목이 겪는 비기생성병(스트레스)의 일반적 증상, 원인, 진단, 피해, 이에 따른 방제방법 등 비기생성 피해에 대해 강의하여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강전유 원장(나무종합병원)의 ‘나무의 진단과 처리’, 정종수 교수(한국전통문화학교)의 ‘노거수의 외과수술’, 김종원 회장(식물문화재연구회)의 ‘노거수의 효율적인 관리방법’에 대한 강의와 함께 현재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수목외과수술에 대한 정보와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