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통과하면, 물이 맑아져요
징검다리 특허출원 2011년 62건 ‘증가세’특허청은 징검다리 특허출원이 2007년 18건을 시작으로 지난해 62건에 이르기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친수공간에 대한 정부와 시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징검다리의 특허출원 숫자도 늘고 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수질정화장치가 설치된 징검다리를 비롯하여, 물고기들이 노닐 수 있는 어소를 구비한 징검다리가 있고, 하천 수량변화에 따라 징검다리의 개수를 조절할 수 있는 자동 징검다리도 있다.
또한, 징검다리 고유의 기능에 경관이나 건강, 재미의 기능을 더하는 야관경관조명용 램프가 점멸되는 징검다리, 다수의 돌기가 형성되어 지압효과를 주는 징검다리, 디딜 때마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징검다리 등이 특허출원되었다.
그밖에, 하천을 따라 자전거도로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이용자들이 자전거와 함께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레일을 포함하는 징검다리도 특허로 지정됐다.
이기완 특허청 건설기술심사과장은 “앞으로 하천에 설치되는 부대시설물에 대한 이용과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담은 징검다리의 특허출원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기집이 형성되어 있는 징검다리, 수질정화용 징검다리
어소를 구비한 인조석, 자전거레일을 포함하는 징검다리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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